[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평소 다정다감한 모습만 보였던 남자친구가 다른 여성과 애정행각을 벌이는 모습을 보고 충격에 빠진 여성.
모든 사건의 전말을 알고 애써 민망한 웃음만 지어 보였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트위터 계정 'JasmineRios5'에는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우는 모습을 보고 경악했던 여성 자스민 리오스(Jasmine Rios)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에 따르면 최근 자스민은 친구에게 믿지 못할 사진 한 장을 전송받고 입을 다물 수 없었다.
사진 속에는 자신의 남자친구가 같은 반 여학생인 레베카(Rebekah)와 함께 있었다.
둘은 매우 친밀해 보였고, 심지어 남자친구가 레베카에게 스킨십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자스민은 너무 어이가 없고 화가 나 손이 덜덜 떨렸다.
어쩔 줄을 몰랐던 자스민은 우선 레베카에게 연락해 "어떻게 내 남자친구를 건드릴 수 있냐"고 따졌다.
그러자 레베카는 무척 당황해 모든 사실을 털어놓았다.
알고 보니 레베카와 함께 있던 사람은 자스민 남자친구의 쌍둥이 형제였다. 일란성 쌍둥이인 탓에 두 형제는 가족들도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똑 닮았다.
겉모습이 너무 닮아 알아보지 못한 자스민은 그저 자신의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우는 줄만 알고 오해했던 것이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자스민은 트위터에 웃지 못할 사연을 공개했다.
그녀는 "내가 단단히 오해를 했다. 사실 내 남자친구는 나밖에 모르는 사람이었는데, 괜히 오해해 미안할 뿐이다"라며 "지금은 쌍둥이 형제와 두 여자친구가 함께 더블데이트를 즐기게 됐다"고 고백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