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ziont'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노래하는 '음유시인' 자이언티가 방송 출연 없이도 '인기가요' 1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17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는 자이언티의 '눈'이 나얼 '빈자리'와 레드벨벳 '피카부'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눈'은 가수 이문세의 피처링으로도 화제가 된 곡이다.
또박또박 읊조리듯 가사를 풀어놓는 자이언티의 독특한 음색과 깊이 있는 이문세의 감성이 어우러져 눈 오는 겨울을 회상한다.
외롭고 쓸쓸한 이들을 쓰다듬듯 조용히 전개되는 '눈'을 듣고 있으면 저절로 위로가 된다는 평이 많다.
SBS '인기가요'
이날 '인기가요'에서는 트와이스와 소유, B.A.P의 화려한 컴백 무대도 꾸며졌다.
트와이스는 캐럴 '메리&해피(Merry & Happy)'와 타이틀곡 '하트 셰이커(Heart Shaker)'를 선보여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씨스타 해체 후 첫 솔로 앨범을 낸 소유는 '리:본(RE:BORN)'의 타이틀곡 '기우는 밤'과 '너에게 배웠어'를 불렀고, 이밖에 현아의 '립앤힙(Lip & Hip)', 태민의 '낮과 밤' 등의 무대가 공개됐다.
한편 이번년도 마지막 방송이었던 이날 '인기가요'에서는 오는 25일 방송되는 '2017 SBS 가요대전' 스페셜 스테이지 라인업이 공개됐다.
'2017 SBS 가요대전'에는 신곡 무대를 공개하는 엄정화를 비롯 아이유, 유희열, 워너원, 레드벨벳, 블랙핑크, 헤이즈, 비투비, 여자친구, 선미, 위너, 트와이스, 방탄소년단, 엑소 등이 출연한다.
진민경 기자 minkyeo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