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보영 기자 = 우울감에 고통받던 여성은 잦은 성관계가 기분이 나아지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사의 조언을 들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성관계가 정신 건강 및 우울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호주 출신 페니 설리번(Penny Sullivan)의 주장을 게재했다.
페니는 몇 년 전 조울증(Bipolar disorder)을 진단받았다. 페니의 경우 다른 조울증 환자보다 우울 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우울감으로 힘들어하는 그에게 의사는 운동을 많이 하고 술을 마시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의사가 조언한 것이 있었다. 바로 남편과 '성관계' 횟수를 늘리라는 것이었다.
페니는 충고에 따라 성관계 횟수를 늘렸고 실제로 우울감을 많이 덜어낼 수 있었다고 경험을 털어놨다.
성 과학자 아이제이아 맥키미(Isiah McKimmie)는 페니의 기분이 나아진 이유로 성관계 중 분비되는 호르몬을 들었다.
그는 "성관계 중에는 사랑 호르몬이라 불리는 옥시토신(Oxytocin)과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Serotonin)이 분비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때문에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라고 말하며 성관계가 기분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충고했다.
또 꼭 성관계를 하지 않고도 껴안기 등 애정 표현으로도 기분이 나아질 수 있다며 연인과 여러 가지 성적 활동을 할 것을 권유했다.
김보영 기자 b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