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한 번 충전으로 배터리 방전 걱정 없이 최대 31시간 사용할 수 있는 노트북이 LG전자에서 출시된다.
14일 LG전자는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2018년형 'LG 그램' 예약판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LG전자의 노트북 'LG 그램'은 1kg이 넘지 않는 '초경량' 노트북으로 전자제품 시장의 큰바람을 일으켰다.
특히 완충 시 최대 20시간(2017 LG 그램 13)까지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용량으로 '충전기 없이 들고 나갈 수 있는 노트북'이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이번 LG전자가 내놓은 신형 'LG 그램'은 최대 31시간(2018 LG 그램 13)을 사용할 수 있어 이전보다 더욱 효율적으로 진화했다.
동영상 재생 시간은 최대 23시간 30분에 달한다.
사용 시간뿐만 아니라 제품의 성능도 더욱 강력해졌다. 이번 LG 그램에는 인텔 8세대 쿼드코어 CPU를 탑재됐다.
성능이 기존보다 40% 좋아졌고 영상 편집과 같은 그래픽 작업 처리속도는 9% 빨라졌으며 인터넷 브라우저를 띄워주는 속도도 20% 빨라졌다.
여기에 기존 제품보다 처리속도가 13% 빠른 최신 DDR4 메모리를 적용했고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메모리도 추가해 넣을 수 있도록 확장 슬롯도 적용했다.
또 노트북 사용자들 사이에서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돼 온 추가 SSD 슬롯도 이번 LG 그램에 채택됐다.
때문에 사용자들은 저장 공간이 부족할 경우 추가 SSD를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LG 그램에 배터리 용량을 늘리고 추가 SSD 슬롯을 적용했음에도 무게는 기존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했다.
13.3인치 제품은 965g으로 기존보다 25g, 14인치 제품은 995g으로 25g, 15.6인치 제품은 1,095g으로 5g 늘어나는 데 그쳤다.
여기에 LG 그램은 일명 '밀리터리 스펙'으로 불리는 미국 국방성 신뢰성 테스트 7개 항목(충격, 먼지, 고온, 저온, 진동, 염무, 저압)을 통과해 내구성도 뛰어남을 입증했다.
사용자 편의를 위해 지문인식 기능과 USB C 타입 단자를 적용했으며 NVIDIA의 GTX-1050 그래픽카드를 부착한 제품도 출시됐다.
'LG 그램' 출하가는 사양에 따라 145만원~220만원, 'LG 울트라PC GT'는 181만원~212만원이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담당 손대기 담당은 "더욱 진화한 'LG 그램'으로 다시 한번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이번 제품 출시와 관련해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