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올겨울, 당신이 우울한 진짜 이유는 '솔크' 때문이 아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솔로들의 외로움이 절정에 달한다는 겨울이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다가오면 솔로들은 홀로 방 침대에 누워 세상 나만 불행한 것 같은 기분을 느낀다.


특히나 요즘처럼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 유독 쓸쓸함이 더 크게 느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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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나홀로집에'


그런데 당신이 진짜 우울한 이유는 사실 연인이 없기 때문만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탭인투더브리즈에는 겨울이 되면 괜히 우울해지는 이유는 '계절성 우울증(seasonal affective disorder)'의 영향이라고 전했다.


'계절성 우울증'이란 계절적인 흐름을 타는 우울증의 일종으로 계절성정동장애 또는 SAD라고 부른다.


이중 가장 많은 형태가 바로 겨울철 우울증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다이하드'


겨울이 되면 해가 짧아져 사람이 햇볕을 쬘 수 있는 시간이 현저히 줄어들게 된다.


일조량이 줄어들면 일명 '행복 호르몬'이라고 부르는 세로토닌을 만들어내는 비타민 D의 합성이 감소한다.


때문에 세로토닌이 다른 계절보다 덜 분비돼 쉽게 우울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반면 수면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멜라토닌'은 증가해 평소와 다르게 잠이 많아지고 무기력증이 찾아온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계절성 우울증에 걸리면 매사에 의욕이 없고 집중이 잘 안 되며 감정 기복이 심해진다.


또한 아무리 먹어도 허기지는 기분이 들면서 자신도 모르게 자꾸 단 음식을 찾게 된다.


전문가들은 "보통 겨울에 우울감이 들면 '계절을 탄다'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며 "하지만 이것도 하나의 우울증인 만큼 정신 건강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유 없이 우울하고 무기력하다면 가벼운 산책을 하면서 햇볕을 쬐어 주는 게 좋다"며 "가벼운 운동으로 기분전환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때 이른 크리스마스 캐롤은 솔로들에게 '고문' 행위다나 홀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솔로돌에게 때 이른 크리스마스 캐롤은 고문 행위나 마찬가지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