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이번 주 한반도를 강타한 최악의 한파에 많은 사람들은 적지 않은 고통을 받았다.
12월 초순임에도 최저 기온이 영하 20도 가까이 떨어지는 등 이례적인 추위에 몸은 움츠러들었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로 한반도에서 '13한 2온'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실제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의 반기성 센터장에 따르면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는 '3일간 춥고 4일간 따뜻한 날씨'였던 삼한사온이 사라지고 13일간 춥고 2일만 따뜻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처럼 날씨가 추워질수록 커플들은 야외 데이트를 즐기기가 곤란해진다.
그렇다고 보고 싶은 여자친구·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하지 않을 수도 없는 노릇.
그래서 준비했다. 추위를 피해 사랑하는 사람과 즐거운 데이트를 할 수 있는 장소를 소개한다.
당장 오늘 저녁이라도 사랑하는 사람과 손잡고 가보는 것은 어떨까.
1. 성남 '꾼낚시카페'
최근 연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끄는 실내 낚시카페.
시간당 1만원 정도의 가격에 연인과 즐거운 낚시를 즐길 수 있다.
2. 서울 '엉클비디오타운'
한옥으로 지어진 건물이 눈에 띄는 엉클비디오타운에서는 미니 영화관과 카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3. 서울 'VR 플러스'
국내 최초로 가상현실체험과 카페, PC를 접목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여러 가지 가상현실체험을 하다 보면 시간이 훅 지나간다.
4. 광명 '광명동굴'
금 등을 캤던 황금광산에 다양한 문화·예술 공간을 만들어 커플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최근에는 크리스마스트리와 LED 조명 등을 설치해 '인생샷' 명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5. 부천 '자이언트 롤러장'
얼음 위에서 타는 스케이트가 추워서 싫다면 롤러스케이트는 어떨까.
복고풍의 화려한 조명이 '응답하라' 시리즈의 주인공이 된 기분을 느끼게 한다.
6. 서울 '애로우팩토리'
주몽의 후예로 태어났다면 활시위 한 번쯤은 당겨봐야 한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싹쓸이해오는 한국 양궁 선수들의 마음을 간접 체험해보자.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