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영화의 흥행 요소로 꼽히는 것 중의 하나가 상대 배우와의 호흡이다.
최근 충무로 대세 배우로 우뚝 선 마동석 역시 상대 배우와의 케미가 눈에 띈다.
마동석은 매번 대체 불가 역할을 만들어내는 것은 물론 관객을 묘하게 끌어당기는 '커플 케미'로 독특한 재미를 선사했다.
탄탄한 연기력이 기본, 상대 배우와의 '케미'를 끌어내는 그의 능력은 흥행성적으로 이어진다.
마동석과 상대역이 만들어낸 '케미'는 영화 한 편으로 이별하기엔 아쉬움이 남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마동석과 커플로 등장해 극강의 케미로 다시 보고 싶은 상대역들을 만나보자.
1. 의외의 '현실 부부' 케미 마동석♥정유미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조합이었던 정유미와 마동석은 영화 '부산행'에서 신혼부부 성경(정유미)과 상화(마동석)를 연기했다.
탄탄한 액션 내공을 자랑하며 매 작품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배우 마동석은 아내 정유미의 말에 껌뻑 죽는 '사랑꾼'이자 옆에서 든든하게 지켜주는 남편으로 등장했다.
특히 마동석이 사랑하는 아내 성경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해가며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장면은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전했다.
2. 언니같은 '절친' 케미 마동석♥김혜수
마동석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굿바이 싱글'에서 김혜수와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다.
철부지 톱스타 주연 역을 맡은 김혜수와 마동석은 그런 주연을 엄마처럼, 매니저처럼 보필(?)하는 알고 보면 해외파 스타일리스트라는 반전 스펙을 가지고 있는 평구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극 중 20년 지기로 찰떡같은 '꿀케미'를 자랑했다.
3. 달라도 너무 다른 '형제 케미' 마동석♥이동휘
영화 '부라더'에서는 가보도 팔아먹는 형 석봉 역의 마동석과 집안도 팔아먹는 동생 주봉 역의 이동휘의 케미가 돋보였다.
단 한 군데도 닮은 곳 없는 '봉봉 부라더스' 마동석과 이동휘는 '현실 형제' 코믹 케미로 관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4. '형사와 범인' 케미 마동석♥윤계상
영화 '범죄 도시'에서 강력반 형사 마석도 역의 마동석과 조선족 패거리 장첸 역의 윤계상은 범인과 형사로 쫓고 쫓기는 징글징글한 관계로 색다른 케미를 만들어 냈다.
의외로 극 중에서 마주친 적이 별로 없지만, 극의 긴장을 고조시키는데 두 사람이 큰 역할을 했다.
5. '초면' 케미 마동석♥유아인
영화 '베테랑'에서 카메오로 출연해 없어서는 안 될 장면을 탄생시킨 마동석과 피도 눈물도 없는 안하무인 재벌 3세 조태오 역을 맡은 유아인이다.
한바탕 소동을 벌여놓고 도망가려는 조태오(유아인 분)에게 "나 여기 아트박스 사장인데. 동네 난리 쳐놓고 어디를 가"라며 길을 막은 마동석의 모습은 역대급 명장면으로 남았다.
잠깐 나온 장면이었지만 두 사람의 맞닥뜨리는 순간 호흡이 돋보였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