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아련한 첫사랑이 절로 생각날 달달한 일본 영화가 한국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최근 영화 관계자들에 따르면 일본 특유의 풋풋한 연애 감성을 엿볼 수 있는 로맨스 영화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가 2018년 1월 18일 국내에서 개봉된다.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는 누적 발행 부수 290만 부를 돌파한 아오키 코토미의 동명 베스트셀러 만화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자신의 이름, 직업 등 모든 것을 거짓으로 말한 작곡가 '아키'를 사랑하게 된 소녀 '리코'의 이야기를 그린다.
청량감 넘치는 음색을 가진 리코는 아키가 내뱉는 거짓말까지도 사랑하며 모든 것을 이해해 준다.
고독한 삶을 살아가는 아키는 "노래하는 여자는 싫어", "사랑해서가 아니라 그냥 만나는 것 뿐이야"라며 리코에게 상처가 되는 말도 냉정하게 내뱉지만, 리코는 담담히 들어준다.
그리고 리코는 오히려 힘들어 보이는 아키를 어른스럽게 위로해 주기도 한다.
두 사람의 사랑은 쓰디 쓴 거짓말로 시작됐지만 '거짓말'처럼 달달해질 전망이다.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는 남자'와 '상대의 거짓말까지 사랑하는 여자'의 로맨스라는 설정이 멜로 영화를 좋아하는 영화 팬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에는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은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를 쓴 스타 각본가 요시다 토모코가 참여했다.
메가폰은 영화 '태양의 노래'를 연출한 코이즈미 노리히로가 잡았다.
영화가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올해 초 한국 tvN에서 드라마로 리메이크 되기도 한 만큼, 달콤한 로맨스 영화를 좋아하면 믿고 도전해봐도 좋을 듯하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