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역대급 한국 스릴러 영화라는 극찬을 받는 '기억의 밤'이 순탄한 흥행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3일 영화 '기억의 밤'은 하루 동안 전국 691개 스크린에서 일일관객수 4만 5,527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119만 9,194명을 기록하며 당당히 박스오피스 2위에 자리매김했다.
매일 4~5만 명의 관객이 찾고 있는 '기억의 밤'은 오늘 중으로 2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1위는 개봉 직후 끝없는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현빈, 유지태 주연의 영화 '꾼'이 일일관객수 5만 6,022명을 동원하며 차지했다.
스튜디오 지브리 출신 감독인 요네바야시 히로마사가 제작한 극장판 애니메이션 '메리와 마녀의 꽃'은 2만 1,249명을 동원해 3위를 기록했다.
한편 장항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기억의 밤'은 강하늘, 김무열 주연으로 납치된 후 기억을 잃은 형(김무열 분)과 그의 흔적을 찾으며 기억을 의심하게 되는 동생(강하늘 분)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매일 밤 사라지는 형과 동생의 엇갈린 기억 속에 담긴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탄탄한 스토리 구조와 연출력, 거기에 배우들의 열연까지 더해져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기억의 밤'은 네이버 관람객 평점은 30일 오전 9시 기준 8.90점을 기록했다.
또한, 많은 사람이 "109분의 러닝타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다"는 극찬을 하고 있어 당분간 꾸준한 흥행기록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