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깊고 진한 멜로 영화가 겨울 극장가를 찾아온다.
최근 영화 투자·배급사 엣나인필름은 오는 21일 개봉을 앞둔 치명적인 멜로 영화 '스톡홀름의 마지막 연인'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스톡홀름의 마지막 연인'은 첫사랑에 실패한 두 사람이 10년 뒤 다시 만나는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다.
촉망받는 젊은 기자 아비드와 화가의 딸 리디아는 청춘일 때 첫눈에 서로에게 빠져든다.
하지만 리디아의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미래를 장담할 수 없게 되자, 두 사람은 현실적인 이유로 헤어진다.
그렇게 10년이 흐른 뒤 리디아는 다른 사람과 결혼하려 하는데, 그때 아비드가 다시 등장한다.
리디아와 아비드는 서로를 보고 당황하지만, 두 사람은 헤어져 있던 시간만큼 강한 애틋함을 느낀다.
두 사람은 이뤄질 수 없는 잔인한 현실에 서로를 더욱 갈망하게 된다.
서로에 대한 욕망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데, 과연 두 사람은 이미 깨져버린 '첫사랑'을 다시 맞춰 함께 할 수 있을까?
영화 '스톡홀름의 마지막 연인'은 스웨덴의 세계적인 대문호 얄마르 쇠데르베리 소설 '시리어스 게임'을 원작으로 한다.
섬세한 연기를 잘하는 스웨덴 대표 배우 스베리르 구드나손(Sverrir Gudnason)과 카린 프라즈 콜로프(Karin Franz Korlof)가 각각 주인공을 맡았다.
메가폰은 제67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상, 굴드바게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페닐라 어거스트(Pernilla August)가 잡았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