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온라인 커뮤니티
'중고나라는 오늘도 평화롭습니다'
커뮤니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보고 들었을 문구이다.
이는 개개인이 자신이 쓰던 중고물품을 거래하다 보니 생기는 여러 에피소드를 일컬어 반어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런데 최근 중고나라는 평화롭지 않다. 이유는 '룰루랄라'로 새롭게 표현을 바꾼이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오늘도 중고나라는 룰루랄라'란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누리꾼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이 게시물은 번개장터에서 중고물품 거래를 위해 대화를 나눈 어떤 두 사람의 메신저 내용 캡쳐된 것이다.
물건을 사려는 소비자는 룰루랄라하며 판매자에게 월요일의 인사를 건낸다. 더불어 많은 사람이 힘들어 하는 월요일의 고통을 빌미로 가격 흥정에 나선다.
제시한 가격을 흔쾌히 받아준다면 자신이 룰루랄라임은 물론 판매자도 물건을 팔았으니 룰루랄라라며 설득을 시도한다.
하지만 판매자는 이미 물건이 팔려서 룰루랄라한 상태였다. 그래서 판매완료한 것 못 보았냐고 조금 안타까워 해준다.
이에 조금 전까지도 룰루랄라하며 어깨춤을 출 것 같은 소비자는 금세 '좋겠수다'라며 정색한다. 아마 그에겐 월요일의 룰루랄라 흥이 깨져버렸으리라.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모두 '룰루랄라'를 외치며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