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3일(월)

"보는 내내 펑펑 울었다"…'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시청률 3.7%

인사이트tvN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인사이트] 진민경 = 노희경 작가 대표작으로 21년 만에 리메이크된 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 뜨거운 감동을 선사하며 관심을 받고 있다.


11일 시청률 조사기관 TNMS에 따르면 전날인 10일 방송된 tvN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 3.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9일 첫 방송 시청률 3.2%보다 0.5%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특히 40대 여성 시청률의 경우 5.0%까지 상승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난소암 판정을 받은 인희(원미경)가 수술대에 오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미 다른 장기에 암이 전의돼 수술할 수 없는 상태였지만 남편 정철(유동근)은 포기할 수 없었다. 


인사이트tvN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결국 죽음을 맞이할 아내이지만, 아랫배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는 암 덩어리를 제 손으로 떼어내 고통을 덜어주고 싶었다.


자식들을 키우는 것도, 치매 걸린 어머니를 모시는 것도 모두 아내 몫으로만 돌린 채 무심했던 자신이었다. 이대로 아내를 놓아버리기에는 정말로 해준게 아무것도 없었다.


그러나 수술이 제대로 시작되기도 전에 정철은 아내의 배를 닫기로 결정했다. 그 결정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기에 목이 울음으로 꽉 막힌다.


세상에서 가장 절망적인 순간이었다. 며느리이자 아내이며 엄마였기에 자신의 인생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 채 죽음과 가까워져 있는 그녀였다.


정철은 끝내 참지 못하고 뜨거운 눈물을 토해냈다.


인사이트tvN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올겨울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마지막 회까지 이제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나머지 방송에서는 인희가 가족들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엄마와 아내가 항상 그 자리에 있을 줄 알고 무심했던 자식과 남편의 마음이 후회로 돌아서는 순간, 가슴이 먹먹해진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특별한 주인공의 이야기가 아니다. 조용하고 담담하게 우리를 지켜준 우리 엄마에 대한 이야기다.


한편 tvN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진민경 기자 minkyeong@insight.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