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연초가 되면 직장인의 머리 속은 복잡하다.
새로운 취업 시즌을 맞아 '이직할 것인가 아니면 남을 것인가' 고민이 깊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얼어붙은 취업 시장 때문에 섣부른 이직보다는 남는 쪽을 택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회사에 남기로 결정한 사람들이 꼭 명심해야 할 7가지'를 정리해 보았다. 이는 어떤 면에서 '회사에 오래 다니는 방법'이기도 하다.
올해도 현재 속한 회사를 진득하게 다닐 결정을 한 사람에게 아래의 7가지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
1. 존재감 있는 직원으로 거듭나야 한다
임찬수 저자의 '직장인 말 잘해야 성공한다'에 의하면 직장 내에서 '볼링공'이 돼야 한다.
누군가에 의해 움직이는 수동적인 볼링핀이 아닌 주도적인 성향의 볼링공 같은 사람이 되라는 뜻이다.
어떠한 상황이는 중심에서 일하고, 실수해도 오뚝이처럼 일어나 존재감을 발휘해야 한다. 즉 없으면 아쉬울 직원으로 거듭나야 한다.
2. 주변 동료들을 우선 순위로 챙겨야 한다
어딜 가든 제일 중요한 것은 '사람이 자산'이라는 것이다.
직장생활은 일종의 단체 생활이기 때문에 개인플레이를 일삼으면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가끔 소량의 간식을 챙겨주기도 하고, 자신의 공을 동료에게 돌릴 줄 아는 등의 넉넉한 태도가 필요하다.
나를 지지해주는 동료가 많을수록 회사 생활이 든든해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3. 상사와 적을 지면 안된다.
아무리 싫은 사람이라도 상사와의 갈등은 줄여야 한다.
어느 회사든 상사와 한 판하는 사람은 '무개념 종자'로 낙인 찍히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또 상사는 성공의 문지기가 될 수 있기에 척을 지면 손해 볼 일이 더 많아진다.
'또라이 질량의 법칙'이 이란 말이 있다. 어딜 가든 비정상적인 사람은 꼭 하나는 있다는 뜻이다.
그러니 지금 상사가 마음에 안 들어도 꾹 참을 줄 알아야 한다.
4. 파워그룹의 신임을 얻어야 한다
어느 회사든 좀 더 힘 있고 능력 있는 파워그룹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이들의 신임을 얻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당신의 회사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기회가 되면 파워그룹의 밑에서 일할 때 '앞으로 크게 될 사람'이란 인식을 심어주며 두각을 나타내야 한다.
하지만 특정인에게 줄 서는 것은 '모 아니면 도'가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5. 투덜이가 되어선 안된다
회사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회사 욕을 하며 보내는 사람이 있다.
심한 경우에는 회사 반대편에 서서 직원들을 선동하기까지 한다. 하지만 회사는 바보가 아니기에 직원의 불만사항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다.
다만 티 내지 않고 모른 척할 뿐이다. 그러나 투덜이 같은 당신의 행동은 회사 내에서 암암리에 해고 1순위로 떠오르게 된다.
기껏 남겠다고 결정한 회사, 불만만 토로하기보다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6. 성과를 보여야 한다
직장생활은 평등사회가 아니다. 결과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단순히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 되지 않는다.
인사고과는 일종의 '직장인 성적표'라고 할 수 있다. 연말에 성적표가 좋지 못하면 연봉협상이나 승진에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또 만약 마음이 바뀌어 이직을 결심해도 내세울 성과 하나 없으면 말짱 도루묵이다.
내가 이 회사에서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구나'라는 느낌을 받지 않으려면 인사고과표에 신경을 써야 한다.
7. 항상 스스로를 확인해야 한다
이직하지 않고 회사에 남는 사람일수록 스스로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된다.
즉 자신의 모습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가 시시때때로 필요하단 것이다. 한 회사에 오래 다니다 보면 성장과 발전 없이 정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사람의 앞일은 모르는 법이다. 지금 하는 일을 평생 할 생각이 아니라면 꾸준히 실력을 높여야 한다.
자신이 앞으로 내세울 수 있는 경력 사항이나 능력에 대해 체크하는 동시에 필요한 부분을 틈틈이 채워놔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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