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개그맨 조세호가 MBC '무한도전'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9일 MBC '무한도전'에서는 한강 뗏목 종주에 실패한 멤버들과 조세호가 제작진과의 약속대로 수능 시험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세호는 '수능 금지곡'으로 불리는 중독성 강한 노래 '링딩동'의 방해 속에서도 외국어영역에 도전해 53점이라는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활약을 펼쳤다.
이외에도 조세호는 시종일관 '무한도전' 멤버들의 애드리브를 잘 받아치며 웃음을 이끌어냈다.
조세호는 파업 종료 이후 지난 3주간 '무한도전'에 매회 출연해 '제6의 멤버'가 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해왔다.
실제 누리꾼들은 '조세호를 '무도'에서 계속 보고 싶다'는 의견을 표출하고 있다.
이런 여론을 의식한 듯 이날 방송에서는 시험을 모두 마친 유재석이 조세호에게 "오늘까지 나오시는 거냐"고 뼈 있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이에 조세호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오늘까지인가요?"라고 물으며 아쉬움을 표했다.
조세호가 '무한도전'의 새로운 멤버가 될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김태호 PD 역시 이에 대한 말을 아끼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무한도전' 멤버들이 새로운 멤버를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다는 점에 미루어봤을 때, 이미 멤버들과 돈독한 관계를 쌓아오며 콩트 '케미'까지 완성한 조세호가 무도의 젊은 피로 수혈될 가능성은 농후해보인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