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동화 '인어공주'와 '미녀와 야수'의 현대판이라는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이 압도적인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현지에서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이 개봉한 이후, 해외 유력 언론과 평단들은 말 그대로 극찬을 쏟아냈다.
세계적인 시사주간지 '타임'의 최고 평론가 스테파니 자크렉은 "매혹적인 성인들의 동화"라는 단어로 이 영화를 표현했다. '롤링스톤'의 피터 프레버스 최고 평론가는 "마법"이라고 정의했다.
또한 '인디펜던트'는 "미녀와 야수 스타일의 로맨스"라며 "스릴러와 디즈니 동화 중간쯤의 영화"라고 평했다.
이밖에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잊지 못할 결말", "완벽한 판타지" 등 각종 찬사가 이어졌다.
영화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도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은 10일(현지 시간) 기준 95% 신선도 지수를 기록했다.
이처럼 열띤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은 한마디로 말해 인어와 인간의 사랑을 그린 SF 판타지 로맨스다.
말을 하지 못하는 장애가 있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평범한 여인 '엘리사(샐리 호킨스)'는 정부가 극비리에 운영하는 어느 연구소의 청소부로 일한다.
그러던 어느 날, 엘리사가 있는 연구소에 신무기 개발을 위한 실험체로써 괴생명체 '인어' 남자 한 명(더그 존스)이 잡혀 들어온다.
연구소에서 동떨어진 섬처럼 외로운 존재였던 엘리사와 인어는 서로가 서로를 본능적으로 알아본다. 그리고 정해져 있던 운명처럼 자연스럽게 사랑에 빠진다.
영화는 동화 '인어공주'와 '미녀와 야수'가 생각난다는 신비로운 판타지 로맨스로 벌써부터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는 평을 받으며 마니아층을 형성했던 판타지 영화 '판의 미로' 감독이 만들어 더욱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판의 미로'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동화처럼 몽환적인 스토리를 환상적인 영상미로 구현해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인간 여자와 인어 남자의 사랑을 그린 매혹적인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의 한국 개봉은 내년 2월 예정이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