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극과 극의 성격이지만 14년간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두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가 개봉 첫날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7일 전국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는 중국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가 상영되기 시작했다.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는 13살, 사랑보다 친구가 중요했던 시기에 만난 '안생'과 '칠월'의 이야기를 그린다.
가정환정 부터 성격까지 모든 것이 극과 극으로 다른 안생과 칠월은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며 절대 떨어질 수 없는 '소울 메이트'가 된다.
두 사람은 '첫사랑', '이별' 등을 함께 경험하며 27살까지 성장하는데, 인생사가 그렇듯 수없이 엇갈리기도 한다.
안생과 칠월의 찬란한 성장 스토리는 늘 행복한 일만 있지 않은 우리의 삶과 많이 닮아있다.
이에 두 사람이 싸우고, 오해하고, 화해하는 모습에 절로 감정이입이 돼 울컥하게 된다.
해당 영화를 본 관객들도 보편적인 '우정'이라는 감정을 섬세하게 다룬 연출에 감동받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실제 오후 5시 기준 네이버 영화 관람객 평점은 '10점' 만점을 기록하는 중이다.
후기도 "이런 영화를 만날수 있었던 건 행운이다", "올해 본 영화 중에 최고였다. 여운이 너무 강렬해 울음이 멈추지 않는다", "두 번째 관람인데도 다시 울었다", "극장 전체가 눈물바다 됐다" 등 극찬 일색이다.
중화권 특유의 멜로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밝힌 사람들도 "레전드 멜로 영화 '나의 소녀시대' 느낌이 난다"며 주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있다.
누구나 경험해봤을 법한 그 시절 친구에 대한 순수한 추억을 소환해주는 따뜻한 영화인 만큼, 영원히 함께하고 싶은 절친과 함께 보면 좋겠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