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지금은 가물가물하지만 전주만 들어도 몸이 기억하는 마성의 체조들이 있다.
바로 우리가 초·중·고를 거치면서 배웠던 조금 유사하지만 다른 체조들이다.
이들은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안무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한 번 익히면 평생 잊히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비슷한 듯 다른 율동에 헷갈리다가도 노래만 들으면 몸이 자동으로 움직이는 추억의 체조들을 모아봤다.
꾸준한 스트레칭이 필요한 겨울 한 번쯤 따라 해보는 것은 어떨까.
1. 국민체조
"국민체조 시~작! 하나 둘 셋 넷…" 전주만 들어도 흥겨운 국민체조는 누구나 따라 하기 쉬운 동작이 특징이다.
국민체조를 모르는 사람도 옆 사람 동작을 대충 보면 따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쉽다.
2. 새천년 건강체조
새천년 건강체조는 한국적인 분위기가 흐르는 전주와 함께 신나는 발걸음으로 시작한다.
특히 택견을 떠올리게 하는 물 흐르는 듯한 율동이 포인트다.
3. 청소년체조
몸이 자동으로 반응하는 국민체조와 새천년 건강체조를 잇는 3세대 체조다.
활동량이 많은 청소년을 위해 간단하지만 큰 동작으로 구성됐다.
4. 짜라빠빠
짜라빠빠는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독도는 우리 땅' 등으로 유명한 가수 정광태 씨의 곡이다.
중독성 있는 코믹한 노래와 진지한 율동으로 몇 년 전 숱한 패러디 동영상을 양산했다.
5. 올챙이와 개구리
"개울가에 올챙이 한 마리 꼬물꼬물 헤엄치다 뒷다리가 쑥 앞다리가 쑥 팔딱팔딱 개구리 됐네"
올챙이가 개구리로 성장하는 과정을 서술한 이 동요는 90년대생이라면 누구나 알 것이다.
진화 과정을 귀엽게 담은 율동이 특징이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