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겸 배우 구하라가 서울 논현동 건물을 매각하며 임대 수익과 시세 차익을 동시에 챙겼다.
5일 스포츠서울에 따르면 구하라는 지난 9월 한 법인에 서울 논현동 건물을 38억원을 받고 매각했다.
지난 2015년 6월 이 건물을 32억 1,500만원에 매입했던 구하라는 약 5억 8,500만원의 시세 차익을 챙기게 됐다.
동시에 건물을 소유했던 2년여간 4억원대 중반에 달하는 임대 수입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의 건물은 을지대학교 강남을지병원 사거리 인근에 위치한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원룸 건물이다.
구하라는 이 건물을 보증금 3,200만원에 월세 1,650만원을 받고 임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연 수익률 5%로, 일반적인 강남의 건물 수익률이 3%대인 것을 고려하면 상당한 수준이다.
한편 구하라는 지난 2012년 청담동 단독 주택을 11억 5,600만원에 매입한 바 있다.
이후 해당 주택 건물을 20억 8천만원에 매각해 아이돌 재테크 능력자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녀는 JTBC '아는형님'에 출연해 "피팅 모델뿐 아니라 전단지 돌리기와 주방 설거지, 서빙 등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다"며 지금의 부(富)가 그냥 쌓인 것이 아님을 밝혔다.
한편 구하라는 카라가 사실상 해체된 후 키이스트의 자회사 '콘텐츠와이'로 이적해 배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