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3일(월)

'빅이슈' 판매원 "엑소 덕분에 올겨울 따뜻하게 날 수 있겠어요"

인사이트빅이슈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표지모델로 재능 기부한 그룹 엑소의 카이가 잡지 빅이슈를 전량 매진시켜 '완판남'에 등극했다.


지난 4일 빅이슈 코리아는 카이가 표지를 장식한 빅이슈 168호가 이틀 만에 전부 매진됐다고 밝혔다.


12월 1일 판매를 시작한 해당 잡지는 발매 이틀 만인 3일, 1만 5천권 분량이 완전히 소진됐다.


이후 추가 인쇄한 5천권 역시 재고가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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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이슈코리아에 따르면 해당 잡지는 단 이틀만의 판매로 올해 최다 판매치를 경신했다.


빅이슈코리아는 신간호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또 한 번 재인쇄를 결정했다.


한 빅이슈 판매원은 "카이와 엑소 팬들 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는 말로 고마움을 표했다.


빅이슈의 판매원인 노숙자들은 해당 잡지를 팔아 수익금을 얻기 때문에 신간호의 판매 급등으로 추운 겨울 거리에서 오랜 시간 잡지를 팔지 않아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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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 또한 지난 2일 열린 '2017 멜론뮤직어워드'에서 올해의 아티스트상 수상 소감 당시 "우리(엑소)뿐만 아니라 엑소엘(엑소 팬클럽)이 많은 분들을 따뜻하게 해준다는 말을 듣고 있다"고 '빅이슈'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빅이슈'는 판매액 절반이 홈리스 판매원의 수입으로 직결되는 잡지다.


이는 서울의 주요 지하철역과 빅이슈 온라인숍 등에서 구매 가능하며 한국을 비롯해 영국, 호주, 일본, 대만 등 총 11개국에서 발행된다.


해당 잡지에는 그동안 카이를 비롯한 이승기, 문근영 등 유명 연예인들이 표지모델로 재능기부에 나섰다.


노숙자 위한 잡지에 '무료'로 표지 모델 해준 아이돌엑소 카이가 노숙자를 위한 잡지 '빅이슈' 표지 모델에 나서 미담을 추가했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