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렛미인',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등 역대급 공포 스릴러물을 내놓았던 토마스 알프레드슨 감독이 더 소름끼치는 영화로 한국 팬들을 만난다.
최근 영화 '스노우맨' 측은 해외에서 먼저 개봉돼 극찬을 받은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스노우맨'이 14일 개봉을 확정지었다고 발표했다.
영화 '스노우맨'은 유년 시절의 트라우마를 가진 연쇄살인범과 그를 추적하는 형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연쇄살인범은 눈이 펑펑 내리는 어느 겨울날 한 여성을 잔혹하게 살해한다.
그는 그 자리에 '눈사람'을 만들어 놓고 가, 형사들에게 일명 '스노우맨'이라 불린다.
'스노우맨'은 잔인하게도 아무런 죄책감 없이 피해자의 목을 자르는 충격적인 일도 일삼는다.
심지어 그는 피해자의 머리 부분을 눈사람 몸통 위에 올려 두며 '인간 눈사람'을 만드는 등 엽기적인 행각도 벌인다.
그는 본인을 잡으려는 경찰들에게 자신의 이 같은 행각을 보여주면서 조금씩 쾌락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살인'을 '놀이'로 인식하는 듯한 '스노우맨'을 잡기 위해 형사 해리 홀은 신임 경찰 카트린과 함께 수사를 시작한다.
과연 해리 홀과 카트린이 자신들의 목숨마저 노리는 스노우맨을 잡고, 이 지독한 겨울 악몽을 끝낼 수 있을까?
영화 '스노우맨' 속 해리 홀 역은 우리에게 '엑스맨: 다크 피닉스'로 유명한 마이클 패스벤더가 맡았다.
카트린 역은 레베카 퍼거슨이 연기한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