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벌써 12월. 이제 크리스마스가 정말 한 달도 안 남았다.
데이트 약속이다, 레스토랑을 예약한다 바쁜 커플들 옆에서 솔로들의 마음은 자칫 무거워지기 쉽다.
이때 솔로들의 무거운 마음을 달래주는 것이 "크리스마스에 이렇게 됐으면 좋겠다"라는 달콤한 상상이다.
꿈의 시간, 크리스마스라면 실제로 이루어질 것만 같은 솔로들의 로망을 모아봤다.
1. 운명적 소개팅
10번 나가서 1번 성공하기 힘든 것이 소개팅이지만 이번 크리스마스에 하면 운명을 만날 수 있을 것만 같다.
다들 외로운 상태에서 만나는 것이니 성공률도 다른 때보다 배는 높아지지 않을까.
친구, 선배, 동료, 아는 동생까지 주변인을 총출동시켜야겠다.
2. SNS 이성 친구와 만남
프로필 사진을 바꾼 친구가 이성에게 만나자는 연락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혹시나 싶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프로필 사진을 열심히 보정해서 연예인 인스타그램 사진 비슷하게 바꿨다.
모르는 사람이라 살짝 걱정도 되지만 크리스마스 전에는 누군가에게 연락이 오지 않을까 살짝 설레기도 한다.
3. 길에서 우연히 만난 첫사랑
옛날부터 기적이 일어나는 날이 크리스마스였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정말 사랑했던 첫사랑을 길에서 다시 만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자주 데이트했던 홍대 앞으로 가봐야겠다.
4. 로맨틱한 사고(?) 발생
만화에서 주인공들은 사건, 사고를 함께 겪게 되는 경우가 많다.
크리스마스에 썸남(썸녀)과 만나면 엘리베이터에 함께 갇혔다가 구조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역경을 뚫고 나온 동지애로 급속히 가까워질지 모른다.
5. 화이트 크리스마스
매해 오지 않기에 눈이 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그 자체로 소중한 느낌이다.
올해는 눈이 내리지 않을 거라지만 그래서 더욱 기다리게 되는 것이 화이트 크리스마스다.
예기치 않은 일이 생긴다면 좀 더 기분 좋은 일도 벌어지지 않을까.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