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악어 체험을 나선 유재석이 패닉(?)에 빠져 실수를 연발했다.
지난 3일 SBS '런닝맨'에서는 꽝손 멤버들이 호주에서 악어 투어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을 비롯한 멤버들은 악어케이지 체험 후 실제 늪을 찾아 야생의 악어와 마주하게 됐다.
이들은 악어 알 수거부터 악어와 셀카 찍기까지 고난도의 미션을 수행해야 했다.
이때 유재석은 악어와 셀카를 촬영하기 위해 들고 있던 카메라를 놓치며 늪 속에 빠뜨렸다.
그날의 모든 녹화분이 들어있던 카메라가 늪에 빠지자 유재석과 제작진은 모두 '패닉'에 빠졌다.
유재석은 "잠깐만, 아니 미안합니다. 나뭇가지에 걸려가지고···"라고 변명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담당 PD는 유재석이 들으라는 듯이 "저거 빨리 건져야 한다"며 다급한 모습을 보였다.
지금까지 녹화한 촬영분이 카메라 안에 고스란히 저장돼 있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뒤따라오던 보조 촬영팀에 의해 카메라는 구출(?)됐다.
유재석은 건져올린 카메라를 보며 "십년 감수했다. 아까 PD가 화나가지고 나한테 소리 지르는 것 봤냐"고 억울함을 내비쳤다.
하지만 런닝맨들은 위로는커녕 유재석을 향해 "왜 이렇게 사고를 치고 다니느냐", "트러블메이커다"라며 맹비난을 퍼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에도 유재석은 먹이를 눈앞에서 놓치며 미션 수행의 기회를 놓쳐 멤버들의 타박을 들어야 했다.
우여곡절 끝에 미션을 완수한 유재석은 그제야 한시름 놓으며 "동시에 세 명이 나를 욕한다"고 토로해 모두를 폭소케했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