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3일(월)

아이유·윤종신에 '1초 영상'으로 수상 통보한 MAMA

인사이트(좌) Instagram 'dlwlrma', (우) Instagram 'yoonjongshin'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CJ E&M이 주최하는 '2017 MAMA'에서 불참석 가수들을 홀대했다는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린 '2017 MAMA in Hongkong'에서는 올해를 빛낸 가수들을 위한 수상이 이어졌다.


이날 쟁쟁한 아이돌 그룹들과 가수들 사이에서 아이유는 K팝 부문 주요 상에 해당하는 '여자 가수상'을 받았다.


그러나 아이유는 일정상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고 MAMA 측은 짧은 영상으로 시상을 대체했다.


인사이트Instagram 'dlwlrma'


윤종신 또한 음원 차트 역주행 신화를 쓴 노래 '좋니'로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남자 솔로 상'을 받았지만 짧은 영상 통보가 다였다.


수상 부문이 무엇인지조차 판단하기 어려울 정도로 빨리 지나간 VCR을 본 누리꾼들은 불만을 쏟아냈다.


'여자 가수상'과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상은 해당 시상식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지는 부문임에도 참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너무 짧게 다뤄졌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MAMA는 시상식에 불참한 가수들에게 '1초 영상'이라는 불친절한 시상을 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net '2017 MAMA'


또 지나친 자사 프로그램 홍보와 Mnet 소속 연예인 밀어주기 식의 무대 기획, 납득하기 힘든 수상 기준 등으로 '2017 MAMA'에 대한 갖가지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그뿐 아니라 노래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원거리에서 촬영하거나 로앵글 촬영에서 밝은 조명 때문에 연예인들의 얼굴이 가려지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촬영 기법으로 '발캠'이라는 혹평을 받기도 했다.


MAMA에 가슴 확 파인 '섹시 의상' 입고 등장한 레드벨벳 조이 (영상)레드벨벳 멤버 조이가 파격적인 의상을 선보여 주위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어제(29일) MAMA 무대서 '조명 테러'당한 워너원 멤버그룹 워너원의 윤지성이 MAMA 무대에서 엄청난 발광(發光)으로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