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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썸타는 사람과 연애로 이어지기 전 술자리를 갖는 것이 좋을까.
1일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지난달 6일부터 16일까지 미혼남녀 290명(남 132명, 여 15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술자리가 연애 시작에 미치는 영향'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설문에서 전체 응답자의 78.6%(남 88.6%, 여 70.3%)가 '썸'타는 기간 술자리는 연애를 시작할 때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술자리가 도움이 되는 이유로는 44.1%가 '경직된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어줘서'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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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술의 힘을 빌어 적극적인 호감 표현이 가능'(23.4%), '상대방의 솔직한 마음을 파악하기 쉬움'(16.2%) 등이 뒤를 이었다.
아직 연애를 시작하지 않았거나 연애 초기에 가벼운 술자리가 연인 간 친밀도를 높여주는 것 같다는 응답자들의 반응이었다.
술자리에서 상대방의 호감을 사기 위한 하는 행동은 '상대방의 말에 적극적으로 호응'이 61%(남 43.9%, 여 75.3%)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이어지는 답변은 차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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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술자리 후 상대방 귀가를 신경 씀'(33.3%), '술값 지불'(11.4%), '상대방이 주량만큼만 마시도록 세심하게 챙김'(7.6%) 순이었다.
반면 여성은 '상대방이 주량만큼만 마시도록 세심하게 챙김'(8.9%), '술자리 후 상대방 귀가를 신경 씀'(5.1%), '술값 지불'(0.6%) 순으로 응답자 수가 많았다.
한편 듀오 관계자는 "일명 '썸'을 타는 상태에서의 술자리는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 같다"라며 "다만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도 상대방의 주량에 맞춰 배려하는 모습과 술자리가 끝난 후에도 세심하게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