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해도 절대 잊혀지지 않는 선생님이 있다.
그때의 우리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저마다의 방식으로 사랑과 가르침을 주셨다.
그때는 미처 몰랐지만 지나고 보니 그때의 우리 선생님은 항상 따뜻했고 정이 넘치셨다.
친구들끼리 모이면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잊혀지지 않는 불멸의 캐릭터 선생님들을 모아봤다.
1. 츤데레 선생님
입으로 내뱉는 말은 항상 '까칠' 그 자체이지만 가끔 따뜻한 말을 전하며 학생들을 감동시키는 선생님이 있다.
츤데레 선생님은 내뱉는 말마다 학생들의 가슴을 콕콕 쑤셨지만, 그 뒤에 감춰진 따뜻한 속내가 느껴져 학생들이 가장 잊지 못하는 선생님이기도 하다.
2. 삼천포 선생님
항상 수업시간마다 딴 길로 새는 선생님도 존재했다.
수업과 관련 없는 말로 학생들의 호기심이나 짜증을 유발하던 삼천포 선생님은 항상 "진도가 느리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셨다.
3. 자장가 선생님
자장가 선생님 수업은 항상 알차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항상 졸음을 몰고 왔다.
잔잔한 목소리가 마치 자장가를 부르는 것 같았던 선생님 수업시간은 매일 졸음과의 사투를 벌어야 했다.
4. 개그맨 선생님
화려한 언변으로 하는 말마다 학생들의 배꼽을 잡는 유머러스한 선생님도 있다.
선생님의 수업만 되면 아무리 졸음이 쏟아지는 5교시라도 활력이 넘쳤다.
5. 호랑이 선생님
매일 아침 교문 앞에 서서 복장 검사를 진두지휘했던 군기반장 선생님도 있다.
악역을 자처하는 선생님은 항상 학생들의 두려움의 대상이었으며 특히 호랑이 선생님이 '야자' 감독을 하는 날은 학생들이 다른 생각은 절대 하지 못했다.
선생님은 처음부터 무서웠지만 졸업할 때까지 카리스마를 유지하셨다.
6. 천사 선생님
수업 시간에도, 쉬는 시간에도 항상 조곤조곤 말을 하시던 천사 같은 여자 선생님도 있었다.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무서운 채찍질 대신 항상 격려와 지지를 아끼지 않았으며 학생들이 옳은 길을 가도록 따뜻하게 감싸주셨다.
7. 차력 선생님
수업 시간마다 항상 열정적으로 뜨거운 가르침을 주셨던 선생님도 있다.
선생님은 항상 분필을 격하게 사용해 바닥에 분필 가루가 가득했지만, 학생들의 질문에 항상 성의를 다하셨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