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3일(월)

"박수진 해명 거짓말이다"…'인큐베이터 버티기' 추가 폭로 나왔다

인사이트Instagram 'ssujining'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연예인 특혜' 배용준·박수진 부부와 같은 신생아 중환자실에 있었다는 일반인 부모들의 추가 폭로가 이어지며 온라인이 뜨겁다.


지난 29일 한 온라인 육아 커뮤니티에는 배용준·박수진 부부와 같은 시기에 삼성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줄여서 니큐'NICU')에 있었다는 미숙아 엄마들의 글이 여럿 게재됐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주부 A씨는 "삼성병원 니큐는 A, B, C 셀이 있는 제1 중환자실과 D, E, F 셀이 있는 제 2 중환자실로 구성되어 있다. A로 갈수록 위독하고 F로 갈수록 퇴원에 가까워진 아기들이 치료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태가 호전되고 커갈수록 셀을 옮겨가는 시스템인데 박수진 아기는 퇴원할 때까지 A셀에 있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울음소리조차 못내는, 오늘내일하는 아기들이 있는 A셀에서 박수진 아기는 크면서 혼자 우렁차게 울음소리를 냈다"고 했다.


인사이트네이버 카페 '맘스홀릭 베이비'


또다른 주부 B씨 또한 "제1치료실에서 바로 퇴원한 아기는 박수진 씨 아기 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B씨는 "저희 아기도 상태에 따라 자리를 몇 번이나 옮겼고 그 과정에선 더 위독한 아기를 위해 자리를 비워준 경우도 있었다"고 했다.


그런데 "아기 상태와 상관 없이 위독한 아기들 틈에 자리 차지하고 있다가 갔다면 이것도 혜택이 아닌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인사이트네이버 카페 '맘스홀릭 베이비'


그러면서 "직접 모유수유 연습 부분도 명백한 혜택이 맞다. 삼성 니큐는 아기 입원 기간 동안 직접 엄마가 수유하지 못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제 1치료실로 도넛 상자 든 매니저 대동하고 들어가는 박수진 씨 모습은 직접 몇 번 봤다"고 밝혔다.


또 다른 글을 게재한 C씨는 여러 근거를 들어 명백한 특혜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숙아는 빠는 힘이 약해 모유 수유가 불가능하다. 삼성 니큐에 있으면서 단 한 건도 직접 엄마가 아기 젖 물리는 것을 보지 못했다"며 "만약 진짜 모유 수유를 했다면, 박수진의 아기가 건강했다는 뜻이 된다"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네이버 카페 '맘스홀릭 베이비'


이에 더해 "매니저가 니큐 안에 들어가지 않고 손씻는 구역까지 들어갔다고 해명한 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삼성 니큐 출입문에서 벨을 눌러야 하고 병원 관계자가 매번 보호자의 신분을 확인한다"고 설명한 그는 "출입문 안에 손 씻는 개수대가 있다. 외부인은 절대 들어갈 수 없는 구조"라고 전했다. 


그런데 박수진은 매니저와 자주 들어갔다는 것이다. C씨는 "특히나 제 2 중환자실 경우 손 씻는 곳이 아예 니큐 진입해야 있다. 아기들 누워 있는 공간 안이라는 뜻이다"라고 구조를 짚었다.


그는 "1kg도 안돼 아기새 같이 부러질 것 같은 핏덩이 아기들이 있는 공간에서 본인 욕심 누리시고 모든 룰 깨트리시고 지금도 거짓으로 변명만 하시는 박수진 씨 정말 잊지 않을 것"이라고 글을 끝맺었다.


인사이트네이버 카페 '맘스홀릭 베이비'


앞서 박수진은 인큐베이터 논란이 일자 손편지글을 통해 경위를 해명한 바 있다.


박수진은 "인큐베이터 새치기를 했단 건 사실 무근이며, 매니저의 동행 및 음식물 반입에 관한 문제는 반입이 가능한 구역까지만 했다. 중환자실 내부로 매니저가 동행하거나 음식물은 반입한 사실은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여러 미숙아 엄마들이 추가 반박글을 이처럼 온라인에 게재함에 따라 논란은 당분간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Instagram 'ssujining'


'박수진 인큐베이터 새치기' 논란에 실제 피해자 엄마가 올린 편지배용준·박수진 부부가 병원에서 '인큐베이터 새치기'를 했다는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피해자 엄마로 알려진 당사자가 온라인에 글을 게재했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