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사랑하는 연인과의 성관계가 당신을 더 똑똑하게 만든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최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성관계를 많이 할수록 머리가 더 좋아진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영국 옥스포드 대학과 코번트리 대학의 연구진은 50세에서 83세의 중년 노인을 대상으로 설문을 시행했다.
설문지에는 성교 빈도에 대한 답변과 함께 인지능력 시험이 포함돼 있었다.
그 결과 일주일에 성관계를 한 번 이상 한다고 표시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시각과 언어력 시험에서 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결국 성관계를 자주 하는 사람들이 인지능력이 더 뛰어나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연구진은 성관계할 때 분비되는 도파민이나 옥시토신 같은 호르몬이 시험 성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연구를 진행한 라이트(Wright) 박사는 "이미 성관계를 자주 하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선행연구를 통해 알려진 바 있다"며 "하지만 실제로 당신의 지능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이어 "인지능력을 향상하는 데 있어 성관계가 어떤 요소에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선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