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2일(일)

7년 사귀었다가 5분만에 갈라선 김민석에게 '프러포즈'하는 김가은 (영상)

인사이트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이 남자와, 이 여자와 헤어지는 것은 참으로 쉬웠다. 7년이란 시간이 무색해질 정도로 갈라서는데 불과 5분도 걸리지 않았다.


결국 남남이 되어버린 두 사람은 이별에 대한 아픔을 이겨내기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이별과 마주했다.


하지만 이별한 연인들이 다들 그러하듯이 이들 두 사람도 이별이란 아픔을 받아드리기에는 너무 힘들었다.


그 남자를, 그 여자를 애써 머릿 속에서 지워보려고 발버둥을 쳐보지만 마음 한켠에 남아있는 그 사람에 대한 그리움은 결코 지울 수가 없었다.


오랜 시간 떨어져 있던 두 사람은 결심했다.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과 정리하고 마음이 가는대로 다시 그 남자에게, 그 여자에게로 돌아가자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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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지난 28일 방송된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는 7년 연애 끝에 헤어졌던 심원석(김민석)과 양호랑(김가은)이 다시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원석은 커플 적합도 매치도를 보여주며 자신에게 사귀자고 고백한 윤보미(윤보미)에게 자신의 진심을 고백했다.


심원석은 "난 좀 번거롭고 귀찮더라도 여전히 윈도우가 그립다"며 "머릿속으로 무엇이 이상적인지는 아는데도 내 마음과 손은 아직 윈도우를 기억한다"고 윤보미의 고백을 사실상 거절했다.


고백을 거절당한 윤보미는 "알았다. 내가 들은 거절 중에 가장 로맨틱하다"며 "근데 윈도우도 업데이트를 해야하지 않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계사님이 내일 프러포즈 한다고 하더라"며 "포맷 당하기 전에 업데이트부터 하시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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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그 시각 양호랑은 카페에서 회계사 신영효(강성욱)를 만나고 있었다. 뜸을 들이던 양호랑은 "영효 씨 죄송하다. 영효 씨 마음을 받아 드릴 수 없다"고 프러포즈를 거절했다.


신영효는 양호랑에게 자신을 거절한 이유에 대해 물었고 양호랑은 주머니에서 심원석에게 받은 프러포즈 반지를 꺼내보였다.


양호랑은 "이 반지, 그 친구가 나한테 프러포즈하면서 준 반지다. 사실 그동안 맨날 주머니에 넣고 다녔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영효 씨 만나면서 내 마음한테 대개 노력해보려고 했다"며 "근데 마음은 노력하는게 아니더라. 그냥 오는거지"라고 전 남자친구 심원석을 잊지 못하고 있음을 고백했다.


그렇게 심원석과 양호랑, 두 사람은 헤어진 전 연인에게 다시 돌아가기 위해 각자 새로 만나던 사람들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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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하지만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던 심원석은 남세희(김민기)에게 전 여자친구 양호랑에 대한 소식을 묻다가 양호랑이 구청에 간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


심원석은 양호랑이 혹시나 구청에 가서 신영효와 혼인신고를 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며 불안에 떨어야 했다.


그때 마침 남세희는 심원석에게 "아까보니깐 회사 앞 카페에 회계사 분과 함께 계시던데. 호랑 씨"라고 말했고 심원석은 "반차 쓴다고 좀 말해달라"며 구청으로 뛰어갔다.


헐레벌떡 뛰어서 숨이 찬 심원석은 구청에서 서류를 작성하고 있는 양호랑의 손을 붙잡고는 "나 안되겠어. 포기 못해. 포기 안할거야"라고 말했다.


양호랑은 "어차피 소용없어. 이미 너무 오래됐고 여기저기 상처도 나서 재생 불과야"라 답했고 심원석은 "아니야. 오래됐으니까, 상처났으니까 그러니깐 소중하게 아끼고 보살펴줘야지"라고 자신의 속마음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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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심원석은 "호랑아 내가 잘못했어. 내가 앞으로 더 아끼고 노력할게"라며 "그래서 내가 다시 예전모습 그대로 되찾아 놓을게"라고 양호랑과 이별한 사실에 후회하고 있음을 털어놨다.


울면서 말하는 심원석의 말에 당황한 양호랑은 "왜 울어?"라고 물었고 심원석은 "그러니깐 호랑아, 나 한번만 기회를 주면 안될까? 제발"이라고 애원했다.


양호랑은 "그래 알았어. 그럼 너가 가져가 그렇게 원하면"이라고 말했다. 심원석은 그제서야 양호랑이 구청에 가서 신고한다는 것이 '혼인신고'가 아닌 '대형 폐기물 처리 신고'라는 사실을 알고 뻘줌함을 감출 수 없었다.


그렇게 다시 재회하게 된 두 사람. 양호랑은 심원석에게 "내가 왜 다른 반지를 받았을거라고 생각했어?"라며 "내가 어떻게 다른 반지를 받아. 내가 어떻게 이 반지를 빼"라고 말하며 심원석이 프러포즈 때 준 반지를 손가락에서 빼지 않았다.


양호랑은 반지를 만지며 "이번 생의 반지는 이거 하나로 충분해. 그러니깐 원석아. 나랑 결혼해줄래요?"라고 헤어진 전 남자친구 심원석에게 정식 프러포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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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전 여자친구 양호랑의 뜻밖의 결혼 프러포즈에 심원석은 눈물을 흘리며 "내가 먼저 말하려고 했는데. 바보야. 울지마. 화장 다 지워져"라고 양호랑의 눈물을 닦아준 뒤 꼭 끌어 안아주는 것으로 두 사람은 다시 사귀게 됐다.


7년 사귀었다가 5분만에 남남으로 갈라섰던 두 사람의 결말은 '해피엔딩'이었다. 심원석과 양호랑은 결혼을 꿈꾸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를 계획했다.


진정한 사랑이라는 것은 바로 두 사람을 보고 말하는게 아닐까.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고 아껴주는 것. 두 사람은 7년 연애 끝에 결혼하는 것으로 사랑을 맺었다.


한편 '이번 생은 처음이라' 심원석과 김가은은 현실에 있을 법한 연애와 장기 커플의 이면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폭풍 공감을 한몸에 샀다.


이날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후속으로는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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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TV '이번 생은 처음이라'


"나랑 결혼해줄래요? "…'연애 7년차' 김민석♥김가은 커플의 '프러포즈' (영상)결혼을 망설이고 있던 '이번 생은' 김민석이 7년째 교제 중인 여자친구 김가은에게 드디어 정식 프러포즈했다.


7년 사귀다 5분만에 헤어진 연인 잊지 못해 카톡 보낸 '현실 커플' 김민석♥김가은 (영상)헤어진 전 남자친구 심원석을 잊지 못하고 카톡 문자를 보내는 양호랑의 모습이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