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2일(일)

"오늘(30일)은 '폴 워커'가 하늘의 별이 된 지 4주기 되는 날입니다"

인사이트Instagram 'Meadow Walker'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폴 워커가 대중의 곁을 떠난 지 오늘로 4년이 됐다.


지난 2013년 11월 30일(현지 시간) 폴 워커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산타 클라리타 인근 도로에서 자동차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필리핀 태풍 '하이옌'의 이재민 모금 행사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인사이트영화 '분노의 질주'


폴 워커가 탔던 포르셰 카레라 GT는 제한속도 70km인 도로에서 149km까지 달리다 가로수와 크게 충돌했다.


사고 이후 공개된 사진 속 완전히 찌그러진 자동차는 사건 현장의 참혹함을 그대로 보여줬다.


운전자였던 그의 친구 로다스는 현장에서 즉사했고, 폴 워커는 머리와 가슴을 심하게 다쳤지만 숨은 붙어 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Paul Walker Tot - Paul Walker Fast And Furious'


하지만 안전벨트가 풀리지 않아 탈출하지 못해 차량 폭발로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당시 폴 워커는 '분노의 질주: 더 세븐' 촬영을 다 마치지 못한 상황이어서 영화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이때 폴 워커의 두 동생인 케일럽과 코디가 대역을 맡고, CG를 이용하는 등의 방법을 동원해 촬영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그렇게 완성된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의 엔딩 장면엔 빈 디젤과 폴 워커가 엇갈린 길 위에서 각자 다른 방향으로 가는 장면이 담겼다.


이때 빈 디젤은 폴 워커에게 "넌 늘 내 곁에 있을 거야, 영원한 내 형제로."라고 말한다.


엔딩 장면 위로는 폴 워커의 추모곡인 'See You Again'이 흐르면서 많은 팬의 가슴을 울렸다.


인사이트영화 '분노의 질주'


한편 최근 각종 온라인 미디어에는 '2016년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자신의 친구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리는 빈 디젤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 4월 개봉한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의 장면 곳곳에서도 폴 워커에 대한 그리움이 묻어나오기도 했다.


이렇게 영화계와 팬들은 별이 된 폴 워커를 여전히 잊지 못하고 있다. 우리가 기억하는 한 폴 워커는 영원히 곁에 머물 것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포르쉐 타고 가다 사고로 즉사한 '폴 워커'의 참혹했던 현장 사진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한 폴 워커의 참혹했던 사고 현장 모습이 재조명됐다.


빈 디젤 "죽은 폴 워커의 어머니가 내게 사과했다"할리우드 배우 빈 디젤이 4년 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폴 워커를 떠올리며 그동안 가슴에 품어왔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