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라면 먹고 갈래?"는 영화 '봄날은 간다'에 나온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대세 작업멘트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탓에 "나는 신라면만 먹는데...", "지금 라면 먹으면 얼굴 부어" 등의 철벽 방어 멘트까지 생긴 터.
절대 거절 할 수 없게 만드는 작업멘트는 없을까?
오글거리는 대사 같지만 아래 4가지 말을 들은 상대방은 자연스럽게 당신에게 마음을 열게된다.
1. "우리 집 강아지(고양이) 보고 갈래?"
과거 배정남이 JTBC '마녀사냥'에 출연해 소개한 방법으로 당시 MC들의 기립박수를 받은 작업 멘트다.
강아지를 키우지 않는 사람들도 일단 이성을 유혹해 데려와서는 '강아지가 지금 잠깐 밖에 나갔다'고 둘러대면 그만이다.
많은 이들이 고양이나 강아지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 말을 듣는 순간 따라 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마음에 드는 이성을 처음 집에 초대할 때 꼭 써보자.
2. "우리 집에서 케이블 티비 보면서 놀래?"
마음에 드는 이성과 밤을 보내고 싶을 때 쓰는 미국식 표현 'Netflix and Chill'에서 나온 작업 멘트다.
원래는 '넷플릭스 보면서 쉴래?'라는 뜻이지만 절대 넷플릭스만 보게 되지는 않더라는 전설이 있다.
함께 밤새도록 드라마 재방송을 보거나 영화를 보다보면 어느새 분위기가 무르익는다.
마음에 드는 이성이 동물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이 멘트를 사용해보자.
3. "오늘 우리 집 가서 우리 엄마가 만든 거 먹을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작업 멘트다.
한 두번 정도 우리집에 놀러와 익숙해진 이성에게 "오늘 우리 집 가서 우리 엄마가 만든 거 먹을래?" 라고 물어보자.
상대방은 자연스럽게 "그게 뭔데?" 라고 물을 것이고, 이때 "나"라고 대답하면 된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 없이 이토록 설레게 하는 말이 또 있을까.
이성을 색다른 방법으로 초대하고 싶다면 당돌하게 이 멘트를 사용해보자.
4. "우리 집에 칫솔 두고 가도 돼"
우리 집에서 함께 케이블 티비를 본 다음날 현관을 나서는 이성에게 쐐기를 박는 작업 멘트다.
"우리 집에 칫솔 두고 가도 돼"라는 말은 "우리 집에 자주 놀러 와"라는 의미다.
우리집으로 또 올거란 확신이 드는 이성에게 '끝판왕' 멘트를 사용하자.
김한솔 기자 hanso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