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배우 맷 데이먼, 크리스틴 위그, 크리스토프 왈츠 등이 주연을 맡은 영화 '다운사이징'의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예고 영상은 평생을 같은 집에 살면서 열심히 일하지만 늘 같은 자리를 맴돌며 돈에 허덕이는 폴 사프라넥(맷 데이먼 분)이 인간의 크기를 줄이는 '다운사이징'을 선택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다운사이징을 하면 몸의 부피가 0.0364%로 감소됨과 동시에 1억원의 재산이 120억원의 가치를 하게 된다"는 말에 폴은 왕처럼 군림하는 삶을 꿈꾸며 다운사이징을 선택한다.
하지만 그는 수술을 받은 직후 아내가 자신을 배신하고 수술을 받지 않은 채 도망갔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된다.
한번 다운사이징을 하면 다시는 원래 모습으로 되돌아갈 수 없기에 결국 이혼을 선택하게 된 폴.
그는 수술 이후 그간 꿈꾸던 럭셔리한 삶을 영위하지만 전혀 행복하지 않다.
설상가상으로 모든 꿈이 이루어질 것이라 생각했던 다운사이징 세상 역시 또 다른 위기가 도래하면서 폴은 이를 해결하려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기에 이른다.
제 74회 베니스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되며 '대작'이라는 호평을 받은 바 있는 SF 영화 '다운사이징'은 오는 2018년 1월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인간을 축소한다는 독특한 소재와 더불어 명 배우들이 최고의 연기력을 선사해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