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2일(일)

"애인은 어디있냐" 질문에 "수천명 애인과 함께 왔다" 답한 방탄

인사이트2017 아메리칸 뮤직어워드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곤란한 질문에도 '스윗'하게 대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방탄소년단은 이날 열린 '2017 아메리칸 뮤직어워드'에 케이팝 그룹 최초로 정식 초대됐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무대에 오르기에 앞서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해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인터뷰에서 방탄소년단은 아메리칸 뮤직어워드에 초청된 것에 대해 "믿기지 않는다. 정말 놀랍다"며 소감을 전했다.


인사이트2017 아메리칸 뮤직어워드


또 방탄소년단의 약자 BTS의 의미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이 'Behind The Scene'이라고 알지만 한국에서는 '방탄소년단'이란 뜻"이라고 소개했다.


방탄소년단은 인터뷰에서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답하기에는 다소 곤란한 질문도 받았다.


인터뷰 진행자는 "오늘 다 같이 오셨는데 왜 아무도 여자친구를 데리고 오지 않았냐"고 물었다.


'여자친구'란 단어가 나오자 멤버들 사이에서는 잠시 정적이 흘렀다. 이때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이 "여자친구를 만들어달라"고 받아쳤다.


인사이트2017 아메리칸 뮤직어워드


여자친구를 만들어달라는 RM의 대답에 진행자는 "여자친구가 필요하냐"고 물었다. 


이에 RM은 "아미(팬들)가 있잖냐"며 "오늘 여기에 수천 명에 달하는 저희 여자친구가 왔다"고 '스윗'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팬들을 자신의 여자친구라 지칭하는 것은 한국 남자 아이돌 멤버들이 흔히 하는 팬 서비스다.


인사이트2017 아메리칸 뮤직어워드


하지만 한국보다 개방적인 미국 연예계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이다. 


이 때문에 방탄소년단의 많은 해외 팬들은 "너무나 완벽한 답변이다", "정말 스윗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기뻐했다.


한국 팬들 역시 해외 팬들과 마찬가지로 "달콤하다", "아이돌의 정석이다", "팬 서비스라도 기분 좋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2017 아메리칸 뮤직어워드'에서 빌보드 핫100 차트에 올랐던 히트곡 'DNA'를 선보여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인사이트2017 아메리칸 뮤직어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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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이 트윗 올리는 순간 전 세계 트위터에서 생기는 일한국 연예인 최초로 트위터 1천만 팔로워를 달성한 방탄소년단에게 트위터 코리아가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