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2일(일)

'청룡영화상' 김혜수가 존경하는 '대선배' 나문희 상 받자 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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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청룡영화제 진행을 맡은 배우 김혜수가 대선배 나문희의 손등에 입을 맞추며 다정한 면모를 드러냈다.


올해 데뷔 56년만에 인기스타상을 받는 대선배에 대한 예우이자 존경심이 담긴 김혜수의 손등 키스는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기고 있다.


지난 25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김혜수는 배우 이선균과 함께 진행을 맡았다.


이날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에는 배우 나문희와 설경구, 조인성, 김수안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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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스타상 시상이 끝나자 김혜수는 무대에서 내려가려는 대선배인 나문희를 부르며 눈을 맞추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곧이어 허리를 숙이고 나문희의 손등에 입을 맞추며 존경을 표시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김혜수의 대선배 나문희를 향한 존경심 담긴 행동에 이를 지켜보던 후배 조인성도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사실 시상식에서 김혜수가 상대 배우에게 '손등 키스'로 애정을 표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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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는 지난 5월 열린 '제53회 백상예술대상'에서도 까마득한 후배인 천우희의 손등에 키스하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팬들에 의해 포착된 천우희는 선배의 입맞춤에 감격한 듯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김혜수는 흐트러짐 없는 진행실력과 선후배를 모두 챙기는 사려 깊은 모습으로 '시상식의 품격을 높였다'는 평을 들었다.


김혜수는 무대에 오른 배우들이 긴장한 모습을 보일 때마다 적절한 애드리브와 멘트로 빈 공간을 모두 매웠다.


인사이트'햇바라기' 김혜수 팬페이지 공식 인스타그램


시상식 뒤편에서는 수상을 하지 못한 배우들을 안아주고 격려하며 선배로서 따뜻한 면모를 보여줬다.


한편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아이캔스피크' 나문희는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데뷔 56년만에 청룡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명예를 품에 안았다.


'청룡영화상' 주최 측이 공개한 심사위원 심사표를 보면 8명의 심사위원이 모두 만장일치로 나문희에게 점수를 줬을 뿐만 아니라 누리꾼들까지 나문희를 택했다.


최고령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나문희는 "여러분 모두 건강하고 나의 친구 할머니들, 내가 상을 받았다"며 "여러분도 열심히 해서 그 자리에서 상 받길 바란다"고 소감을 남겼다.


인사이트SBS '제38회 청룡영화상'


故 김주혁 떠올리며 고개 숙인 채 눈물 흘린 '청룡영화상' 김혜수'제38회 청룡영화상' 배우 김혜수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故 김주혁 등 올해 팬들 곁을 떠난 영화인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데뷔 56년만에 '청룡' 여우주연상 받은 나문희대한민국 최고 영화제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나문희가 심사위원 심사표에서 '만장일치'를 받았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