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박스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영화 제작사 쇼박스가 인기 웹툰의 드라마 판권 계약을 따냈다.
28일 쇼박스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다음 웹툰의 인기 연재작 '이태원 클라쓰'와 '대새녀의 메이크업 이야기'의 국내 및 해외 드라마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영화 제작사로 유명한 쇼박스가 흥행 웹툰을 각색해 어떤 새로운 드라마를 탄생시킬지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음 웹툰 '이태원 클라쓰'
광진 작가의 웹툰 '이태원 클라쓰'는 요식업계 대기업 회장과 그의 아들로 인해 아버지의 죽음을 겪은 주인공이 천신만고 끝에 이태원에 가게를 차리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이는 다음 웹툰에서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작품으로 독특한 캐릭터와 많은 이의 공감을 사는 대사로 영상화 러브콜 1순위로 꼽혀왔다.
여은 작가의 '대새녀의 메이크업 이야기'는 화장에 미숙해 남자에게 차인 대학 새내기가 말하는 의문의 인형을 만나며 겪는 성장 로맨스다.
다음 웹툰 '대새녀의 메이크업 이야기'
드라마와 메이크업 정보를 결합시킨 색다른 구성으로 큰 인기를 끈 작품 '대새녀의 메이크업 이야기'는 중국, 일본, 미국, 태국 등 해외에서도 인기리에 연재 중이다.
두 작품은 이르면 내년 하반기쯤에나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쇼박스 대표는 "콘텐츠 시장 간의 경계가 급격히 무너지고 있는 만큼 이번 드라마 제작은 새로운 시장 진입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원천 콘텐츠 확장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들과 기획, 개발, 캐스팅, 플랫폼 선정을 아우르는 최적의 프로세스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