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2일(일)

"나는 '상남자'라 집안일 안 해, 설거지는 엄마 몫"···27살 철없는 먹방 BJ

인사이트EBS1 '엄마를 찾지마'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열심히 일하는 엄마에게 설거지와 집안일을 미뤄두는 먹방 BJ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지난 13일 EBS1 '엄마를 찾지마'에서는 먹방 BJ로 4만 명가량의 구독자를 보유한 BJ 꽃돼지네 모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전라남도 여수에서 김치 가게를 운영 중인 BJ 꽃돼지의 엄마 손미례(64) 씨는 BJ로 활동하고 있는 아들 이영도(27) 씨와 함께 살고 있다.


이른 아침부터 재료를 사서 김치를 담그고 판매하는 부지런한 엄마와 달리 아들은 먹고 자고를 무한 반복하며 술에 취해 있는 날이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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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EBS1 '엄마를 찾지마'


미례 씨는 일을 마치고 집에 가자마자 아들이 쌓아놓은 온갖 쓰레기와 설거지 더미를 치우기 바쁘다.


미례 씨가 잔소리를 하지만 아들 영도 씨는 "상남자는 그런 거 하는 것 아니다"며 가만히 앉아 엄마를 시켜 먹기만 한다.


영도 씨는 먹방을 하면서도 스스로 음식을 하는 법이 없다. 


그는 엄마에게 많은 양의 설거지와 음식 만들기를 모두 떠넘기고 있다.


방송에서 "원래 엄마가 설거지하는 담당 아닌가요"라고 해맑게 말하기까지 하는 영도 씨가 미례 씨는 못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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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EBS1 '엄마를 찾지마'


일을 하면서 뒤로 넘어져 몸까지 성하지 못한 미례 씨는 6년 전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남편을 대신해 가장 역할을 대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많게는 하루에 12끼, 한꺼번에 2~3인분의 양은 거뜬하게 먹는 BJ 아들의 직업과 게으른 모습이 못마땅한 그녀는 철없는 아들이 엄마의 소중함을 깨닫기를 바라며 '가출'을 선언한다.


다행히 엄마의 가출로 인해 아들 영도 씨는 "엄마가 많이 힘들었나 생각하게 되고 미안했다"고 반성하며 변화를 모색하는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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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엄마 힘들까 매일 '설거지'해주는 7살 효자 아들집안일을 분담해 매일 설거지와 빨래를 도와주는 7살 아들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설거지는 3일에 한 번"…집 쓰레기장으로 만든 아내 (영상)정리 정돈을 하지 않는 아내와 정리하고 싶다는 남편의 사연이 화제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