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넷마블게임즈가 모바일 e 스포츠 대중화를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6일 진행된 '펜타스톰 AIC:Asia 2017(AIC: 2017)' 결승전에서는 대만의 'SMG'가 베트남의 '게임 TV'를 4-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SMG는 20만 달러(한화 약 2억 2천만원)에 달하는 상금을 거머쥐게 됐다.
다만 한국팀의 부진은 아쉬웠다. 모든 게임에서 세계 최강의 자리를 놓치지 않던 한국인 만큼 이번 대회 역시 우승을 기대하는 팬들이 많았다.
하지만 한국의 '팀 올림푸스'가 지난 25일 열린 8강전에서 베트남의 강호 '프로아미'에게 패한 데 이어, 같은 날 '팀 CL'마저 베트남의 게임 TV에게 져 한국 팀은 모두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비록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대회가 꾸준히 열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다음번 기회에서는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처음으로 개최한 글로벌 규모의 펜타스톰 대회는 모바일 e스포츠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는 평이다.
넷마블은 모바일 MOBA '펜타스톰 for kakao(펜타스톰)'를 앞세워 기존 e-스포츠라는 개념이 생소했던 모바일 게임 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이번 아시안컵 역시 e스포츠 대중화의 일환으로 상금 규모가 무려 50만 달러 (한화 약 6억 원)에 달해 주목을 받았다. 이는 모바일 e-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다.
넷마블은 지난 9월에도 펜타스톰 프리미어리그(PSPL)의 첫 시즌을 호평 속에 마무리하며 국내 모바일 e스포츠 산업의 토대를 닦았다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넷마블 측은 "우리동네 PC방 펜타스톰 대회와 PC방 왕중왕전 등 일반인 대상으로 대회를 진행할 것"이라며 "모바일 e스포츠가 이용자들에게 가깝게 느껴지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