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2일(일)

방송 복귀 실패해 '식당 전달지' 돌리고 서빙까지 직접하는 전직 아이돌 (영상)

인사이트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음주운전으로 방송을 쉬었던 클릭비 김상혁이 식당 전단지를 돌리며 살아가는 모습이 공개됐다.


26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충격적인 음주운전 사건 이후 방송에 복귀한 김상혁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지난 2005년 음주운전 단속에 걸린 김상혁은 '술은 먹었지만 음주운전은 안 했다'라는 말을 남겨 대중의 분노를 샀다.


인사이트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현재 김상혁은 여의도에서 여러 음식점을 운영 중인 사장님이다.


매일 가게에 나와 전단지를 돌리고 직접 서빙도 하며 열정적으로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전단지를 받지 않고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에게 전혀 상처받지 않는다고 담담히 말했다.


김상혁은 "그저 '바쁘구나' 생각하고 잊어버린다"고 말하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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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식당을 차린 계기를 묻자 김상혁은 "음주운전 사건 이후로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어졌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어머니가 사업을 하시다가 사기를 당하셨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번번이 복귀했지만 스케줄이 잡혔다가 또 취소되고 하니 가만히 기다릴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다른 누굴 탓하지 않고 자책을 계속해온 김상혁은 "평생 방송을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내 앞가림을 하고자 이 일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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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김상혁은 현재 음식점 사장님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지만 그래도 가장 좋아하는 일은 역시 방송이다.


클릭비 멤버들과 함께 웹예능 '클릭비의 월차' 촬영장에서 김상혁은 "방송이 제일 즐겁다"며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다.


아울러 그는 "내 꿈은 예전만큼 많은 분들께 예쁨은 못 받더라도 대중분들과 소통을 많이 하는 30대 청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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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TV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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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