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멀티플렉스 영화관 롯데시네마가 영화 '겟아웃' 제작진이 만든 역대급 공포 영화 '해피 데스데이'를 보러 온 담력 센 관람객들을 위해 섬뜩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지난 24일 롯데시네마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건대입구점에서 진행한 이색 이벤트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영화 '해피 데스데이'에서 여주인공을 잔혹하게 살해하는 '베이비'로 변신한 롯데시네마 직원이 담겨있다.
'베이비'로 변신한 직원의 모습이 영화 속 잔인한 장면들을 연상케 해 절로 소름이 끼치게 만든다.
이날 롯데시네마 직원은 매점에서 고객들을 응대하며 관람객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했다.
또 '해피 데스데이' 영화를 보고 나온 관람객을 기다리다 깜짝 놀라게 하는 등 짜릿한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현장에서 해당 직원을 직접 본 관람객들은 꺄르르 웃으며 즐거워 하면서도 "기절할뻔 했다", "롯데시네마가 우리를 울리기로 작정했다"라며 가슴을 연신 쓸어내렸다는 후문이다.
한편, 생일날 '반복되는 죽음'이라는 섬뜩한 선물을 받는 여대생을 그린 영화 '해피 데스데이'는 전날(24일) 3만 4116명의 관객을 끌어 모아 박스오피스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스오피스 1위는 26만 1479명의 선택을 받은 '꾼'이고, 2위는 4만 9753명을 동원한 '저스티스 리그'가 차지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