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우리 아들 김수홍은 절대 탈영할 아이가 아닙니다. 실종된 아들을 제발 찾아주세요. 아들이 보고싶습니다"
주호민 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 메인 예고편이 드디어 공개돼 기대감을 높이게 한다.
지난 22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역대급 라인업으로 올해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 메인 예고편을 최초로 공개했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서는 웹툰에도 등장해 친숙한 '저승자사 3인방' 강림도령(하정우), 해원맥(주지훈), 이덕춘(김향기) 그리고 김자홍(차태현)이 소개됐다면 이번 메인 예고편은 본격적인 이야기에 초첨을 맞췄다.
최초로 공개된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 메인 예고편에는 후임 원일병(도경수)이 실수로 그만 선임 김수홍(김동욱)을 향해 총을 쏘는 모습이 그려졌다.
총기 사고로 한순간에 억울한 죽임을 당한 김수홍은 결국 끔찍한 원귀로 변해버렸고 이로인해 저승차사 3인이 이승 일에 개입하는 계기를 만든다.
그 시각 아들이 총기 사고로 죽은 줄 꿈에도 모르던 김수홍의 어머니는 부대 앞에서 팻말을 들고 자신의 아들을 찾아달라고 호소했다.
아들을 애타게 찾고 있는 김수홍의 어머니가 들고 있는 팻말에는 "우리 아들 김수홍은 절대 탈영할 아이가 아닙니다"고 적혀 있었다.
메인 예고편 영상에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원작 웹툰 '신과 함께'를 고려했을 때 총기 사고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암매장됐다는 점에서 영화상에서도 김수홍은 암매장이 된 것으로 보인다.
억울한 죽음에 김수홍은 저승을 가지 못한 채 원귀가 됐고 이런 사실을 알리가 없는 김수홍의 어머니는 군 당국으로부터 아들이 탈영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게 된다.
평소 성실하고 착했던 아들 김수홍이 탈영했을리가 없다고 확신한 어머니는 홀로 팻말을 들고 사라진 아들을 찾아달라며 도움을 호소해 앞으로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한편 영상물등급위원회에 따르면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은 '12세 관람가'에 상영시간 139분 32초로 최종 확정됐다.
'12세 관람가'는 가족 관객까지 관람할 수 있는 등급으로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이 흥행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평가다.
총 제작비만 400억원에 달하는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은 죽음 이후 49일 동안 저승에서 벌어지는 7번의 재판 과정을 그린 판타지다.
배우 하정우와 이정재,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김동욱, 도경수, 김하늘, 김해숙, 이경영, 장광, 정해균, 김수안, 오달수, 임원희 등 초호화 라인업을 자랑하는 영화 '신과 함께'.
김용화 감독의 영화 '신과 함께' 1편은 오는 12월 20일에, 2편은 내년 여름 각각 개봉해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