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2일(일)

이국종 교수에 '인격 테러' 발언한 김종대 의원을 공개 저격한 연예인

인사이트JTBC '냉장고를 부탁해'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방송인 홍석천이 귀순 병사 수술에 들어간 이국종 교수를 '인격 테러'라 비판한 김종대 의원을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지난 22일 홍석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국종 교수와 김종대 의원의 사진을 올리며 자신의 생각이 담긴 글을 게재했다.


홍석천은 "한 사람은 죽어가는 사람 목숨을 구하기 위해 본인의 능력을 최대치로 발휘하는 사람이고, 한 사람은 그런 소중한 사람의 의지에 여러 가지 이유로 찬물을 끼얹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다"라며 두 사람을 비교했다.


이어 "환자 목숨 구하느라 잠도 못 주무시고 계실 분 힘 빠지게 하는 소리는 나중에 하셔도 될 듯하다"며 김 의원의 발언에 대해 지적했다.


인사이트Instagram 'tonyhong1004'


또한 홍석천은 이 교수를 향해 "한 번도 뵌 적 없지만 응원한다"며 "다시 한번 이국종 교수님과 밤낮없이 고생하시는 모든 의료진분들께 응원 보낸다"고 전했다.


앞서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지난 17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국종 교수가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공개한 것에 대해 비판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이 교수가 북한군 병사의 몸속 기생충 감염을 언급한 것에 대해 "의료와 윤리의 기본 원칙이 침해됐다"며 "이는 '인격 테러'와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 같은 '인격 테러'라는 비난에 이 교수는 "견디기 힘들다"며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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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연합뉴스


김종대 정의당 의원 "이국종 교수, 귀순 병사 인권 테러에 의료법 위반 우려"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이국종 교수가 귀순한 북한군 병사의 치료 및 회복 과정을 공개한 것에 대해 거듭 비판적인 견해를 밝혔다.


감염 위험 무릅쓰고 귀순 병사 살렸다가 '인격 테러' 비난 받은 '이국종' 교수귀순 병사를 살린 이국종 교수가 자신을 향한 비난을 견디기 힘들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