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급격하게 추워진 날씨 탓에 야외보다는 실내를 찾는 이들이 늘면서 이색적인 전시회가 각광을 받고 있다.
인증샷을 찍기에도 좋고 잠들었던 감성까지 깨우는 전시회에 많은 이들의 발길을 모으는 중이다.
특히 최근 늘어난 '체험'이 가능한 전시회들은 기존의 고요하고 엄격한 이미지를 관람객들의 머릿속에서 없애고 있다.
하나의 놀이처럼 즐길 수 있어 주목하고 있는 12월 전시회 6곳을 모아봤다.
이번 주말 사랑하는 연인과 몰아치는 찬바람을 피해 감각 넘치는 전시회로 떠나길 바란다.
1. 디 아트 오브 더 브릭
서울 아라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디 아트 오브 더 브릭'은 네이선 사와야의 경외심이 드는 레고 조각상을 전시한다.
네이선 사와야는 레고 브릭만으로 경외심을 불러일으킬 창작품을 만들며 현대 예술의 거장으로 우뚝 섰다.
그동안 뉴욕, 런던, 모스크바, 타이페이 등 전세계 100여개 도시의 관객들과 만났으며 이번에 최초로 국내 전시가 열렸다.
꼭 봐야 할 전시회로 손꼽히는 '디 아트 오브 더 브릭'은 내년 2월까지 열릴 예정이다.
2. 마블 익스피리언스 부산
부산에서 열린 '마블 익스피리언스'는 영화 속에서만 보던 마블 히어로들을 만나볼 수 있다.
'마블 익스피리언스'는 아시아 최초로 3D와 4D를 활용해 아이어맨과 헐크, 스파이더맨 등의 히어로들을 간접적으로 만나고 체험할 수 있다.
게다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플랫폼을 이용해 영화에서만 봐오던 히어로들과 함께 트레이닝을 받고 적들과 대결을 펼치는 등 다양한 체험이 마련되어 있다.
'마블 익스피리언스'는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일반 성인 기준 2시간 평일 이용권이 3만 4천원, 주말과 공휴일 이용권은 3만 9천원에 판매된다.
3.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서울숲에서 만날 수 있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전시회는 '앨리스' 시리즈 동화들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환상 가득한 전시다.
앨리스와 원더랜드를 신비로운 영상, 음악, 그리고 빛으로 담아내 우리가 평소 접하던 세상을 표현했다.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에서 탈출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전시회는 2018년 3월 1일까지 열리며 입장 티켓은 성인 1만원이다.
4. 테리보더 : 먹고, 즐기고, 사랑하라
사비나미술관에서는 미국 사진작가 테리보더의 '먹고, 즐기고, 사랑하라'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채소, 과일, 식빵, 과자, 달걀, 클립, 손톱깎이 등 일상의 사물들을 의인화한 유쾌한 사진들이 가득 있다.
바나나나 피망, 땅콩 등 재료에 철사를 이용해 팔과 다리를 만들어 붙이며 재밌는 상황을 설정한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유머러스한 전시인 '먹고, 즐기고, 사랑하라'는 12월 30일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 성인 1만원이다.
5. PLASTIC FANTASTIC : 빛ㆍ컬러ㆍ판타지
서울 한남동에 있는 디뮤지엄에서 열린 'PLASTIC FANTASTIC : 빛ㆍ컬러ㆍ판타지' 전시회는 세계적인 마스터 디자이너 40여 명의 예술적 감성을 느낄 수 있다.
20세기 기적의 소재로 불리는 플라스틱이 일상 곁으로 들어와 우리의 라이프 스타일을 다채롭게 변화시킨 여정을 보여준다.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친 플라스틱이 빛과 컬러를 통해 생활의 풍경을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특별한 순간을 만날 수 있다.
'PLASTIC FANTASTIC : 빛ㆍ컬러ㆍ판타지'는 내년 3월 4일까지 열리며 성인은 8천원, 학생은 5천원이다.
6. 사랑의 묘약
서울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랑의 묘약' 전시회는 지난 1832년에 초연된 '사랑의 묘약' 오페라를 모티브로 만든 전시다.
선발된 국내외 작가 10팀이 오페라 '사랑의 묘약'의 주인공들이 경험하는 감정 변화를 각자의 키워드와 함께 작품으로 표현한다.
고전적인 사랑 이야기를 회화와 조각, 사진 등 100여 점의 현대미술작품으로 표현해 관람객의 감성을 이끌어낸다.
'사랑의 묘약' 전시회는 2018년 3월 4일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입장료는 일반 9천원, 대학생 7천원이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