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2일(일)

전 소속사 사장에 '상습 성추행' 당했다고 고백한 전직 아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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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애프터스쿨 출신 유소영이 전 소속사 사장에게 성추행을 당한 적이 있다고 고백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배우 유소영이 출연했다.


이날 유소영은 "나는 이런 일이 정말 많다는 걸 말하고 싶다. 이게 한두 번이 아니었다"며 과거 소속사 사장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털어놓았다.


유소영에 따르면 과거 어떤 소속사 대표랑 미팅을 하게 됐고 얘기가 잘 돼서 계약까지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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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유소영은 해당 대표와의 계약 기념으로 회식까지 하게 됐다. 


유소영은 술자리가 끝난 후 바로 집에 가려고 했는데, 대표는 갑자기 집에 데려다 주겠다고 하더니 함께 택시에 탔다.


하지만 대표는 택시를 타자마자 다른 용건이 있는지 유소영의 손을 잡는 등 성추행을 하기 시작해 유소영을 두렵게 만들었다.


유소영은 "(당시)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다는 생각에 '택시 내리면서 태워서 보내야겠다'고 했는데 (대표가) 굳이 따라 내리더라. 그리고 '어디 가서 얘기 좀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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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유소영은 "(대표가) 자꾸 어디론가 가자고 해서 24시간 패스트푸드점으로 갔다"며 "소속사 대표는 앉자마자 '난 네가 좋고, 여자로 보인다. 네가 OK라고 얘기하기 전까지는 안 보내주겠다'며 손을 놔주지 않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유소영에 의하면 그는 바로 다음날 '회사 계약 없었던 걸로 해 달라'며 대표에게 요구했다.


그러나 당시 대표는 유소영에게 "내가 그날 술 취해서 기억이 안 나는데 무슨 일이 있었니?"라며 뻔뻔하게 딱 잡아뗐고, 어쩔수 없이 유소영은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해야 했다.


"만지고 싶어" 73살 前 동부그룹 회장이 29살 비서를 대하는 방법여비서 성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하고 미국에 머물며 출석 요청에 불응한 김준기 전 DB그룹(동부그룹) 회장에 대해 경찰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공조 수사를 요청할 방침이다.


이유리 기자 yu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