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남친이 몰랐으면 하는 나의 치명적인 비밀 6가지

인사이트MBC '20세기 소년 소녀'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우리 사이에 비밀이 어디 있어"


가장 많은 걸 공유하는 사이인 연인 사이, 그런 연인 사이에도 비밀이 필요할까?


최근 한 결혼정보업체가 남녀 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인 사이에 비밀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67%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제 아무리 연인 사이라 해도 모든 것을 다 이해하고 사랑할 순 없는 만큼 관계를 위해 어느 정도의 비밀은 필요하다.


과거 SNS에 올린 감성 충만한 글이나 남자친구에겐 절대 보여주고 싶지 않은 숨겨진 뱃살 등.


이는 대부분 상대방에게 더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숨기는 비밀들이니 혹시 뒤늦게 알게 되더라도 너무 서운해할 필요 없다.


1. 구남친과의 연애사


인사이트KBS2 '함부로 애틋하게'


여성들이 가장 감추고 싶은 비밀로 꼽은 것은 다름 아닌 과거 연애사다.


구남친과의 지질했던 연애사를 입 밖으로 꺼내는 일은 나에게도 남자친구에게도 좋은 점을 찾기가 힘들다.


아무리 지나간 연인이라지만 듣고 나면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2. 혼자 있을 때 모습


인사이트MBC '20세기 소년 소녀'


집에 가자마자 화장을 지우고 머리를 바짝 올려 묶고 안경을 쓴 내 모습은 나조차도 나로 인정하고 싶지가 않다.


이런 상황에 남자친구가 영상통화를 걸거나 갑자기 찾아오면 너무 당황해 차라리 자는 척을 택하기도 한다.


그러니 연애 초에 예고 없이 여자친구를 찾아가는 것은 금물이다.


3. 졸업사진


인사이트SBS '다시 만난 세계'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졸업사진 아니 모든 졸업사진. 추가로 과거에 찍은 모든 증명사진과 여권사진.


그때는 그게 최선이었는데, 지금 보면 대체 왜 저랬는지 나조차 의문이 드는 모습에 남자친구가 절대 못 보도록 꽁꽁 숨겨두는 것 중 하나다.


4. 한계를 알 수 없는 식욕


인사이트MBC '20세기 소년 소녀'


솔직히 더 먹을 수 있는데 남자친구가 너무 놀랄까봐 "아 배불러"를 외치고 숟가락을 놓을 때가 있다.


남자친구가 아무리 "잘 먹는 모습이 예뻐"라고 말해도 끝을 모르는 식욕은 차마 보여줄 수가 없다.


남자친구 앞에서 "왜 이렇게 살이 찌지"라고 모른 척 말하지만 사실 본인은 알고 있다.


5. '덕후'의 모습


인사이트tvN '응답하라 1997'


대부분의 여성이 학창 시절 또는 현재에도 누군가의 팬이나 덕후다.


누구를 좋아하냐고 물으면 이름 정도는 대답할 수는 있지만 자세한 덕질 이력을 공개하기에는 부끄럽다.


덕질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지만 차마 내 덕후글, 덕후템, 수많은 덕후짓을 모두 공개하는 것은 무리다.


6. 친구들과의 단톡


인사이트SBS '신사의 품격'


남자도 마찬가지겠지만 여자도 여자들끼리 나누는 대화에서는 아무래도 좀 더 자유로운 언어를 구사한다.


남자친구와 대화할 때 나오는 애교 있고 부드러운 말투와는 달리 나도 모르게 조금 더 편한 말투가 나오기 마련.


가끔은 약간의 욕설이 등장하기도 하고 구남친과의 일화가 등장하기도 하니 남자친구가 봐서 좋을 것이 없다.


학과별로 해석한 대학생들의 '이별' 멘트 15대학생들이라면 '격공'할 학과별 재치있는 '이별' 표현법을 알아보자.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