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멜로홀릭'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누구에게나 남들에게 감추고 싶은 '흑역사'가 하나쯤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흑역사에 발목 잡혀 있지 않고 오직 노력만으로 당당하게 깨부순 아이돌이 있다. 군필 아이돌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유노윤호는 현재 내숭제로 터치로맨스 OCN '멜로홀릭'에서 '전설의 복학생'으로 불리는 캠퍼스 매력남 유은호 역으로 출연 중이다.
사실 유노윤호가 제대 후 음악이 아닌 드라마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걱정어린 목소리를 냈다.
OCN '멜로홀릭'
입대하기 전 출연했던 SBS '야왕', MBC '야경꾼 일지', 웹드라마 '당신을 주문합니다', 영화 '국제시장' 등에서 어색한 연기력으로 논란된 바 있기 때문이다.
이런 팬들의 우려와 달리 유노윤호는 군대 가서 연기 연습만 했는지 의심이 들 정도로 안정감 있는 연기력으로 극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OCN '멜로홀릭'에서 유노윤호는 자신 몰래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와 잠자리를 갖다 카톡으로 이별 통보한 사실을 알고 분노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당시 여자의 마음을 잘 모르는 '찌질남' 유노윤호는 자신을 배신한 여자친구 모습에 충격 받아 코피까지 흘리며 배신 당한 남자의 아픔을 절절하게 연기했다.
OCN '멜로홀릭'
또한 사고로 여자의 손목을 잡으면 마음을 읽게 되는 능력을 갖게 된 유노윤호는 찌질남에서 캠퍼스 매력남으로 변신해 한예리 역을 맡은 경수진 마음을 사로잡는데 안간힘을 쓴다.
극중에서 유노윤호는 티격태격하고 지내던 경수진의 마음을 잡기 위해 남모를 아픈 연애사를 따뜻하게 위로하고 챙기는 자상한 모습을 보여 여심을 설레게 했다.
지난 14일 방송분에서는 초능력을 이용해 경수진의 속마음을 알 수 있는데도 경수진의 진심을 얻기 위해 온몸 불사 지르며 부딪히는 모습을 통해 유노윤호가 군대에서 연기를 위해 얼마나 이를 갈았는지 짐작하게 한다.
사랑했던 여자친구에게서 처절하게 버림받는 찌질남에서부터 초능력 덕분에 여심을 사로잡는 매력남 면모를 스스럼없이 보여주고 있는 유노윤호.
OCN '멜로홀릭'
유노윤호는 지난달 30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OCN '멜로홀릭' 제작발표회에서 전역 후 첫 복귀작으로 '맬로홀릭'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시놉시스를 읽었을 때 해보고 싶은 작품이었고, 또 하나의 도전이라고 생각했다. '나도 저런 모습이 있는데, 그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드릴 때도 되지 않았나' 해서 욕심을 가지고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
연기를 향한 유노윤호의 남다른 노력과 열정이 통했던 것일까. 팬들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이제 더 이상 '발연기'의 대명사가 아닌 한 명의 '배우'로 우뚝 성장한 유노윤호가 어떤 연기를 계속해서 보여줄지 앞으로 행보가 기대된다.
OCN '멜로홀릭'
한편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멜로홀릭'은 연애불능 초능력 남자 유은호(유노윤호)와 연애불가 두 얼굴의 여자 한예리(경수진)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타인의 생각을 읽는 초능력을 지닌 남자 유은호와 이중인격을 소유하고 있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여자 한예리가 사랑에 빠지는 운명 같은 사랑을 그렸다.
여기에 연쇄 살인사건이라는 미스터리 스릴러 코드가 더해져 연쇄 살인범의 정체가 과연 누구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유노윤호, 경수진의 케미가 기대되는 내숭제로 터치로맨스 '멜로홀릭'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OCN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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