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2일(일)

"친구하긴 힘들겠다"는 누리꾼 말에 유아인이 직접 남긴 댓글

인사이트

지오다노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배우 유아인이 자신과 친구하기 힘들겠다는 한 누리꾼의 말에 재치있는 댓글을 남겨 화제다.


18일 누리꾼 A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유아인은 그냥 한 20미터 정도 떨어져서 보기엔 좋은 사람일 것 같다. 친구로 지내라면 조금 힘들 것 같음"이라는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막 냉장고 열다가도 채소칸에 뭐 애호박 하나 덜렁 들어있으면 가만히 들여다보다가 갑자기 나한테 '혼자라는 건 뭘까?'하고 코 찡끗할 것 같음"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누리꾼 A씨 트위터 


A씨는 지난 2015년 유아인이 한 시상식에서 밝힌 수상소감 영상을 보고 해당 글을 작성했다.


평소 자신의 소신과 철학적인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털어놓으며 코를 찡끗하는 유아인의 어투와 습관을 언급한 것이다.


인사이트유아인 트위터 


그런데 글을 올린 지 2시간 쯤이 지났을까. 진짜 배우 유아인이 나타나 해당 글을 리트윗하며 "애호박으로 맞아봤음? (코찡끗)"이라는 답멘션을 남겼다.


그는 자신의 '코찡끗'하는 습관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쳤던 A씨 글을 센스있게 받아쳤다. 


인사이트누리꾼 A씨 트위터 


그러자 A씨는 다시 "오햅니다. 여러분 전 유아인이 싫지 않습니다. 그냥 그 분의 감성과 제 감성이 다르다고 느꼈을 뿐이에요. 제가 미안. 메가 미안"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누리꾼에게 직접 답멘션까지 보내는 유아인의 모습에 팬들은 "너무 귀엽다", "매력 터진다", "연예인이 진짜 우리가 쓴 글을 보긴하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쟁났나"...유아인이 찍은 불꽃놀이 본 누리꾼들 반응어제(9월 30일) 밤 여의도에서 아름다운 불꽃축제가 이어진 가운데 배우 유아인이 촬영한 불꽃 사진이 화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