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원로배우 백윤식이 과거 도박으로 물의를 빚었던 이수근에게 '타짜 드립'을 날렸다.
18일 JTBC '아는 형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백윤식이 출연한 이날 방송분의 선공개 영상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영상에서 멤버 한 명 한 명과 이야기를 나누던 백윤식은 이수근을 보고 갑자기 멈춰 섰다.
이어 "아니 너는 몹시 낯이 익은데?"라고 말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후 몇 초간 뜸을 들이던 그의 입에서는 "그래! 하우스"라는 말이 나와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하우스(House)는 '집'이라는 의미와 함께 게임(도박) 행위를 제공하는 갬블링 시설이라는 뜻도 있기 때문.
이에 이수근은 잠시 당황한 모습을 보였으나, 곧이어 "혹시 평경장님?"이라고 받아쳐 한 번 더 웃음을 자아냈다.
'평경장'은 지난 2006년 개봉한 영화 '타짜'에서 백윤식이 맡은 역할로 전설의 타짜로 그려졌다.
한편 이수근은 지난 2013년 불법 도박 혐의로 모든 방송에서 하차해 자숙의 시간을 가진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나는 내 다리에 걸려서 스스로 넘어진 놈"이라며 "올라가는 데에 걸린 시간은 10년이었지만 내려오는 건 3일이었다"라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JTBC '아는 형님'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