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연예계 대표 강태공 이태곤이 노량진 수산 시장 상인들도 놀랄만한 수준급 회뜨기 실력을 대방출 했다.
지난 17일 SBS '정글의 법칙'에서는 족장 김병만 없이 피지 타베우니 섬에서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병만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저녁 준비 과정에서 이태곤이 전문가 못지 않은 회뜨기 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무려 1.65m의 크기의 만새기로 회뜨기에 도전한 이태곤은 이전에 해본 경험이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뿜어냈다.
당당하게 회 뜰 도구를 제작진에게 요구한 그는 능숙한 솜씨로 칼을 꺼내고 목장갑을 끼고는 만새기를 썰기 좋게 뒤집어 준비를 완료했다.
거침없이 비늘 제거부터 시작한 그는 대가리와 꼬리를 잘라내고 만새기 반을 깨끗이 분리하는데 성공해 병만족들의 찬사를 자아냈다.
그는 인터뷰 중 "칼이 지나가야 하는데 뼈에 다 걸리는 거예요"라며 회뜨기의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지만 침착히 제몫을 해내 병만족들에게 푸짐한 저녁을 선사했다.
이태곤이 회를 뜬 만새기는 지난 10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에서 류담과 함께 타베우니 인근 바다에서 낚은 것이라 족장 없는 지금 이태곤의 활약이 더 눈길을 끌었다.
연예인 낚시 애호가로 유명한 그는 평소에도 자신이 직접 잡은 생선들을 요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본인의 보물 냉장고라며 해산물을 위한 냉장고를 따로 가지고 나와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들 정도였다.
이에 더해 70cm짜리 참돔을 본인의 회칼로 직접 깔끔하게 살을 발라낸 모습을 보여 지켜보는 셰프들에게서 감탄사를 연발하게 하기도 했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