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최근 날이 추워지면서 '롱패딩'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브랜드 롱패딩의 경우 적어도 30만원을 호가하는 값비싼 탓에 '가성비' 좋은 제품에 대한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
대표적으로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는 내년 2월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출시된 '평창 동계올림픽 구스 롱패딩', 일명 '평창 롱패딩'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평창 롱패딩'은 평창 공식 온라인스토어와 롯데백화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성인용 14만 9천원, 아동용 13만 9천원이라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거위 털 80%, 거위 깃털 20% 등이 채워져 보온 효과도 뛰어나다.
또 올림픽 공식 문구인 '하나 된 열정(Passion.Connected)'이 옷 뒤와 팔에 작게 새겨져 평소에도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다는 평가다.
'평창 롱패딩'이 입소문을 타면서 온라인·오프라인 매장에서 품절 사태를 빚었고 현재 각종 중고 사이트에서는 웃돈이 붙어 판매되고 있다.
한 중고 사이트에서는 17일 현재 적게는 3만원, 많게는 8만원의 '웃돈'이 붙어 최고 23만원까지 거래되고 있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측은 "물량을 수시로 채워 넣고 있으나 가격에 비해 워낙 품질이 좋고 인기가 있어 수요를 맞출 수 없다"고 밝혔다.
강원도청도 공식 페이스북에 '따뜻하다, 가볍다, 싸다! 평창 패딩 실검 접수'라는 글과 함께 '평창 롱패딩'에 대한 인기를 전했다.
한편 조직위원회는 오는 22일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 마지막 '평창 롱패딩' 물량을 채워 넣을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