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수지와 이종석이 '심쿵'할 만한 키스신을 선보이며 해피엔딩으로 종영을 맞이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는 정재찬(이종석 분)과 남홍주(수지 분)가 부부가 돼 키스하며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재찬은 남홍주에게 "이제 다 끝났어. 겁내지마 내가 있잖아"라며 위로했다.
그러나 이어 정재찬은 남홍주가 1년 전 했던 말이 자신이 했던 말임을 깨닫고 "오늘이구나"라고 말했다.
과거 정재찬은 이유범(이상엽 분)을 응징하는 데 성공했지만 그 과정에서 최담동(김원해 분)이 죽음을 맞고 한우탁(정해인 분)이 경찰 사직하게 되며 죄책감에 수전증이 생겼다.
이에 당시 1년 후 꿈을 본 남홍주는 정재찬에게 똑같은 말로 위로를 전했다.
1년 전 정재찬과 남홍주는 서로를 위안하며 입을 맞췄고, 1년 후 부부가 된 두 사람은 침대 위에서 입맞춤을 나눴다.
1년의 기간을 둔 두 번의 키스신이 엔딩을 장식한 뒤 에필로그에서는 남홍주가 "말해봐. 정말 모든 선택이 다 옳았어? 그중 가장 후회 없는 선택이 뭐였어?"라고 물었다.
정재찬은 "후회 없는 선택? 그때 버스정류장"이라고 답했다.
정재찬이 남홍주를 보자마자 13년 전 밤톨이를 떠올렸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며 두 사람의 로맨스는 더욱 애틋해 졌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