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전 세계적인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인기 슈팅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가 오늘(14일) 오후 5시부터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카카오게임즈는 14일 오후 5시부터 '배틀그라운드' 카카오 버전을 정식 서비스한다. 가격은 스팀(PC 게임 플랫폼) 버전과 동일한 3만 2천원이며, 다음 게임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게임 구매를 하지 않은 유저들은 전국 1만2천여개 다음 게임 프리미엄 PC방에서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 할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가맹 PC방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2개월간 무료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이후에는 PC방 이용자들이 게임을 사용한 만큼 정해진 요금을 지불하는 종량제 방식을 채택할 예정이다.
'배틀그라운드'는 18세 이용가(청소년 이용 불가), 15세 이용가 버전으로 나눠 제공된다. 오늘은 18세 이용가 버전만 제공되며, 15세 이용가 버전은 내년 1분기 공개될 예정이다.
또 '배틀그라운드' 카카오 버전은 기존 스팀 버전과 서버가 분리가 운영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24일 열린 쇼케이스에서 스팀 버전 유저들과 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통합 서버' 사용 계획을 발표했지만, 정식 서비스 하루 전인 어제(13일) 이를 번복했다. 번복 이유는 '불법 프로그램(핵) 사용 근절'과 '쾌적한 서버 운영'이었다.
카카오게임즈는 "통합 서버보다는 별개 서버로 운영하는 것이 해외 이용자와의 분리를 통해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더불어 불법 프로그램 사용에 대한 제재 등 부정행위 대응에도 용이해 유저들이 더 즐겁게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3월 24일 스팀 얼리 억세스 출시 후 8개월 동안 2천만장의 판매고를 올리고 국내 PC방 점유율 순위 2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인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